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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 '방광종양'인가?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암에도 걸리고 종양도 생긴다. 하지만 질병을 일찍 발견하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다. 요즘엔 암에 걸려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렸다.

 

 

올해 18세인 몰티즈 종의 노령견 말티. 얼마 전부터 소변을 찔끔찔끔 보기 시작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해서 깜짝 놀란 보호자는 그제야 부랴부랴 아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는 방광종양. 각종 검사 결과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종양을 제거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말티와 같이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오줌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요로는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길이다. 콩팥(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로 중 어느 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문제가 생기면 피가 나게 된다.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요로결석, 종양, 전립선 비대증 등이 있으며 보통 방광염 증상을 동반한다.  

 

 

 

 

 

 

 


개(강아지)의 방광염 관련 증상으로는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고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소변을 보고도 잔뇨감을 느껴 계속 배뇨 자세를 취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 등이있다. 

만약 이런 방광염 증상을 보였다면 병원에 가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

 

 

 

 

 

최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한 동물병원도 있어서 종양의 전이 여부나 수술 가능 여부 평가를 위한 CT 검사도 가능해졌다.

 

 

 

 

 

 



각종 검사를 통해 종양 등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

수의학이 발달하면서 개에게서 잘 발생하는 방광종양의 경우 여러 방법으로 제거 또는 억제할 수 있다. 개의 방광종양은 전이성이 강한 악성이 많지만, 다행히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종양 제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이 커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약 먹는 항암치료도, 째지 않는 최소침습도 이젠 가능

 

 



최근에는 동물병원에도 레이저가 도입돼 동물들 배를 가르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레이저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보통 종양은 염증을 동반합니다. 반려견 방광종양도 혈뇨, 빈뇨, 잔뇨감 등 방광염 관련 증상을 유발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초음파 검사 등을 한 뒤 치료를 하고요. 이행상피암종과 같은 악성종양은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고한아 수의사• VIP동물의료센터 내과과장)

반려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암도 걸리고 종양도 생긴다. 정기 건강검진도 받고 평소 반려견의 행동을 눈여겨봤다가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질병을 일찍 발견하면 병을 고칠 확률도 높아진다. 아직 사람과 같은 의료보험이 없지만 강아지, 고양이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 펫보험을 들어두는 등 미리 대비해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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