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함께 제안한 눈의 홍채(虹彩), 코의 비문(鼻紋)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과제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현행 동물등록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검토해오던 바이오기술을 동물등록제가 한층 빠르게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스타트업 '파이리코'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 17(ITU-T SG17)' 화상회의(3월 17~26일)에 국가대표단으로 참여, '다중 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을 신규 표준과제로 제안한 끝에 그 개발을 승인받았다. 이는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향후 국제 공식 동물등록 방법으로 도입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특히 전세계적으로 이 방식을 공식화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관련 학계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는 "반려동물 생체정보를 통해 인식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된 바 없다"며 "국제표준규정이 제정되면 반려인의 거부감을 일으키는 마이크로칩 시술이나 실효성 없
【코코타임즈】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노출 되었을 때 면역세포는 과도하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그 와중에 염증도 생긴다. 유전적인 원인이 많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이 원인이다. 주로 1~3세의 어린 개에게서 나타나는데, 상대적으로 암컷에 많이 나타난다. [증상] 무척 가려워한다. 긁고 깨무는 행동을 반복한다. 피부가 심하게 붓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점차 심해지면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습진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심하게 긁어 피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탈모 증세가 동반되고 비듬이 보이기도 한다. 발작처럼 과도하게 발바닥을 깨물거나 핥아 딱지가 앉기도 한다. 만성화되면 지루성 피부염 등 이차적인 피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벼룩에 의한 알레르기 피부염은 허리와 꼬리 등 벼룩에 잘 물리는 부위가 탈모가 일어나고 붉은 발진 등이 관찰된다. 피부가 짙어지고 두꺼워지기도 하며, 천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켜 쇼크사하는 경우도 있다. 눈 주위의 개 아토피 피부염 [Carol Foil Caroldermoid] [CC-BY-SA 3.0] [원인]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벼룩, 곰팡이, 음식물, 풀, 나무 등의 원인 물질에 몸의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반
동물병원 진료내용 사전 고지 및 진료비 공시제도를 골자로 정부가 6일 내놓은 수의사법 개정안에 대해 동물 병원계가 개정안을 전면 거부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협회장 이병렬)는 7일, "수차례에 걸쳐 '진료항목의 표준화 작업이 우선'이라는 수의계의 요청을 묵살한 채 막가파식으로 밀어 부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국 4천500여 개에 달하는 동물병원들 사이에 진료의 내용과 과정, 순서, 진료비 구성 등을 표준화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기준이 다른 진료비를 공시하게 한다면 이는 "보호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뿐이며 이것으로 인한 새로운 민원에 직면하게 될 것은 명백하다"는 것이다. 동물병원협회는 더 나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사람의 의료 행위와는 전혀 다른 수의 의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고, 수의 의료에 대한 발전 의지도 없으며, 수의 의료에 대한 담당 조직도 없고, 수의 의료에 관한 예산도 없는 '4무(無) 정부'로 지칭한 것. 협회는 그러면서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모든 문제를 수의사에게만 강제하고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기본자세를 바꿀 것"
【코코타임즈】 이번 수의사법 개정안은 그동안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을 다니며 느꼈던 숱한 불만들의 핵심을 두루 짚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정부가 반려동물 보호자 보호차원에서 오랫동안 검토해 오던 사안들을 실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점에서 동물진료 체계에도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핵심 당사자의 하나라 할 동물병원계가 이런 변화에 큰 부담을 느끼고 반대의견을 낼 것이 분명한 만큼 정책이 순조롭게 시행되기엔 아직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예고안, 어떻게 구성돼 있나 이번 개정안의 핵심 사항은 △중대 진료 사전 설명 및 서면 동의 △진료비 사전고지 의무화 △반려동물 보호자 권리와 의무 제정 등이다. 이에 따르면 수의사는 수술, 수혈 등 의료사고가 날 수 있는 '중대한 진료'를 할 경우, 그 진료내용은 물론 예상 진료비 등을 미리 설명하고 반드시 보호자 서면동의를 받도록 했다. 보호자들이 그 설명을 듣고 수술 등 중대한 진료를 할지 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 수의사가 의무적으로 설명해야 할 내용은 사람 의료법에서 지정한 것들과 비슷하다. 진단명, 수술의 필요성과 방법,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동물병원은 앞으로 수술 수혈 등 중대한 진료를 할 경우, 보호자에게 "(아이에게) 어떤 병이 있고, 어떻게 치료할 것이고, 어떤 부작용이 예상되고, 예상 진료비는 얼마"라는 내용을 미리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비나 자주 발생하는 질환 치료비는 병원이나 홈페이지에 보호자들이 보기 쉽게 알려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월18일까지 40일간 각계각층 의견을 구한 뒤, 국무회의와 국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사항은 △중대 진료 사전 설명 및 서면 동의 △진료비 사전고지 의무화 △반려동물 보호자 권리와 의무 △동물병원별 진료비 현황 공개 △동물진료 표준화 등 5가지. 이에 따라 그동안 보호자들의 불만이 가장 컸던 진료비 미고지, 과잉 진료, 진료비 과다 등 주요 현안들이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일거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의사는 수술, 수혈 등 반려동물에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진료를 할 경우 진료내용은 물론 예상 진료비 등을 미리 설명하고 반드시 서면동의를 받도록 했다. 또 진
【코코타임즈】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Bronx Zoo)에선 호랑이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 이 호랑이와 함께 지내는 다른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도 비슷한 감염 증상을 보여 함께 치료 중이다. 앞서 홍콩과 벨기에에서 확진자가 기르던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동물원에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것 또한 이번 브롱크스 동물원이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AFP·AP통신에 따르면 동물원을 운영하는 미국 야생동물보호협회(WCS; The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4살인 말레이 호랑이 '나디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 “Nadia, a 4-year-old female Malayan tiger at the Bronx Zoo, has tested positive for COVID-19."- 편집자 주) 다른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비슷한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호랑이 1마리는 나
【코코타임즈】 까다로운 미국사료협회(AAFCO) 영양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맞춘 자연식 사료가 "Made in Korea"로 나왔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원재료만 사용하여 반려견 사료를 생산하는 (주)씽크라이크펫(대표 Tommy Park)은 "미국 수의영양학 전문의 베스 햄퍼 박사(Dr. Beth Hamper) 컨설팅을 받아 2020년 AAFCO 최신 영양가이드라인을 맞춘 쇠고기와 닭고기 레시피 제품을 최근 완성했다"면서 "1일부터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미국 수의사이기도 한 베스 햄퍼 박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체인 VCA Inc.의 시니어 컨설턴트이자 미국의 대표적 자연식 브랜드 'Freshpet'(프레시펫) 영양 컨설턴트로도 유명하다. 120여평 규모의 자체 조리시설을 갖춘 씽크라이크펫은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으로 표준화된 생산 공정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생산 공정의 안전 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반려견의 영양과 건강적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 바로 자연식 사료"라 강조하고, "반려동물 건강을 깊이 생각하는 보호자들일수록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확대’를 검토‧추진하면서 약사단체들의 반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직능 이익만 추구하는 약사단체의 모습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KVMA는 1일 성명서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오‧남용을 막고 전문가인 수의사에 의해 동물용의약품이 사용‧관리될 수 있도록 2013년 ‘수의사처방제’가 처음 도입됐다"면서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은 아직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WHO(세계보건기구) 및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중요 관리대상으로 지정한 일부 항생(항균)제나 전문지식 없이 사용할 경우 부작용 우려가 큰 일부 동물용의약품도 수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 비중이 사람의 경우는 60% 이상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어 "지금 동물용의약품 유통 체계를 훼손하는 주된 원인은 약사 이름만 걸어놓고 운영되는 동물약품 도매상 등 권한만 있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 약사들의 책임"이라 지적하고 "전문가 단체가 이러한 현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짧은 시간 안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마스크 착용에다 손씻기는 기본이고,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도 필수인 시대다. 그런데 강아지들에겐 이미 오랜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다. 개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자신의 개에게 노란 리본을 달아 외부인에게 ‘접근 금지’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이 무언(無言)의 커뮤니케이션은 ‘옐로우 도그 프로젝트(Yellow Dog Project)’라는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개의 몸이나 목줄에 노란 리본을 달아줌으로써 “개에게 다가오지 마세요”라는 말을 대신하고, 더불어 주변 사람들도 이에 동참하는 프로젝트다. 노란 리본 대신 ‘I NEED SPACE’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옷, 하네스, 스카프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이 문구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니 거리를 유지해 달라’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노란 리본을 맨 개가 외부 접촉을 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겁이 많거나 낯을 많이 가려서, 교육을 받는 중이어서, 과거 학대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공격성이 강해서… 지금은 코로나19에 서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제26대 임원진 및 특별위원회 등 집행부를 26일 공개했다. 제26대 집행부는 '소통하는 대한수의사회,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의사'를 모토로 '동물의료체계 확립', '수의직능 발전 기반 확보', '국민보건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은 대한수의사회 제26대 집행부 명단. ◇회장단 ▷회장 △허주형(대한수의사회장) ▷수석부회장 △최동학(전 대구수의사회장) ▷직능부회장 △수의학부회장 서강문(서울대 수의대학장) △수의산업정책부회장 정병곤(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 △반려동물부회장 이병렬(한국동물병원협회장) △산업동물부회장 문두환(한국양돈수의사회 부회장) ▷지역부회장 △중부권부회장 최영민(서울시수의사회장) △중부권부회장 이성식(경기도수의사회장) △호남권부회장 김광남(광주수의사회장) △영남권부회장 박병용(경북수의사회장) ▷명예회장 김옥경(전 대한수의사회장) ◇국가수의자문회의 ▷의장 △박용호(서울대 수의대 교수) ◇상임위원장(이사) ▷법제위원장 김재영(서울 태능동물병원장) ▷학술홍보위원장 천명선(서울대 수의대 교수) ▷수의사복지위원장 김정환(서울 이솝동물병원장) ▷교육위원장 정인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