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이 진료시스템에 모바일 개념을 접목한 21세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시작했다. 1946년 개원해 70년이 넘은 우리나라 동물의료의 상징, 서울대 동물병원을 디지털 병원으로 탈바꿈시킬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대 동물병원은 환자가 건강진단센터에 오면 모바일 가이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는, 디지털 진단의 첫발은 뗀 상태다. 김완희 신임 병원장은 26일, "올해 개설한 건강진단센터에서 모바일화를 시범 실시한 것처럼 내년부터는 병원 진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모바일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첨단의 진단 치료 기자재를 확충하는 등 세계 일류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진료시스템이 구축되면 내과 일반외과 안과/치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 11개로 나눠진 전문과들 사이의 협진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 수도권 및 전국 동물병원들과의 다양한 질환 정보 및 데이터 교류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올 연말엔 최신형 MRI, 내년엔 종양치료장비 들여올 것" 그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약 7억원을 들여 최신형 MR
【코코타임즈】 미국의 초대형 반려동물 소매업체 펫스마트가 자회사 츄이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츄이는 지난 2017년 펫스마트에 인수된 지 3년만에 독립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츄이(Chewy.com)는 지난해 4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 기업가치만 102억달러(한화 11조5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온라인 쇼핑몰. 흔히 '펫산업계의 아마존(amazon)'으로 불린다. 미국 <Pet Product News>는 26일(현지시각), "펫스마트와 츄이, 다른 길로 가게 되다"(PetSmart and Chewy to Go Separate Ways) 기사를 통해 "펫스마트와 츄이닷컴이 곧 별도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5 년 펫스마트를 인수한 사모펀드 BC Partners가 누계 46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펫스마트의 부채를 털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펫스마트의 자본금은 13억달러에 불과하다. 츄이닷컴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펫스마트의 부채를 털어내겠다는 것이다. 펫스마트는 이와 관련, "펫스마트와 그 자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츄이의 보통주 모두를 주식시장에서 직접 매각하거나, 제3자 매각 방식으로 모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년 이상 극심한 노사분규로 소송전에 휘말려 있던 동물약품 전문회사 한국조에티스에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Zoetis Korea))는 "정부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노사간 모든 분쟁을 종식시키고 향후 협력적 노사관계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에티스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23일 각각 회사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된 일체의 행정사건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극심한 노사 분쟁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김용일 조에티스 노조지회장에 대한 해고 처분도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도 모든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오는 2021년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체결된 단체협약에 이번에 결정한 노사 합의안들을 추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윤경 한국조에티스 대표<사진>는 "조에티스의 잠재력과 가치에 대해 숙고한 끝에 노사 타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의 목표는 '하나의 조에티스'이고, 조에티스 본연의 업으로 돌아와 회사와 직원, 고객이 모두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번 합의를 설명했
【코코타임즈】 최근 바베시아증 등 진드기 매개 질병의 위험이 늘고 있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선선해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공원 등을 찾는 동물보호자들이 늘며 반려동물의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등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전후로 외부기생충의 예방 및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확인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KVMA)가 진드기 매개질환을 사전에 방지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보호자들 대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KVMA 홍연정 회지개선특별위원장(서울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22일 “바베시아 빈혈로 내원해 수혈 받는 반려견들이 매년 증가 추세로 올해는 더욱 급증했다”며 “특히 산책이 잦아지는 가을철, 진드기에 많이 노출되면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베시아증뿐만 아니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 반려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병은 다양하다. 감염 시 주로 빈혈과 식욕 부진, 발열, 기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30%를 넘는다. KVMA는 또 "서울시, 세종시
줄기세포 이용해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VIP동물의료센터가 건국대와 손을 잡았다.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반경이 열리는 것이다. VIP동물의료센터(원장 서상혁)는 21일,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원장 조쌍구), 줄기세포재생공학과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센터, 건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스템엑소원(대표 유종현)과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에 대한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KU융합과학기술원 소속 학과들에서 이뤄진 우수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VIP동물의료센터는 국내 반려동물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국내 대표적인 동물병원의 하나다. 내과, 외과, 심장신장, 혈액투석, 고양이, 치과 등에서 우수한 시설과 동물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건국대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센터는 줄기세포 및 단백질 복합체인 '엑소좀'을 활용한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는 물론 이와 관련된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고양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협약 이후 치료제 공동연구 및 산학 협력, 학
【코코타임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돼지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열병 발생 경로에 따라 수많은 돼지들을 폐사시켜야 하고, 그래서 소비시장 돼지고기 값이 요동을 치는 등 경제 사회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불러온다. 돼지양돈 농가들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23일 농림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돼지과 동물(사육 돼지, 야생멧돼지 등)에서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는 재난형 동물질병.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대륙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많은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전염성이 강할 뿐아니라 급성 ASF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따라서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고,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자주 발생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서 돼지 농
하림펫푸드가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대표 제품 '더 리얼'(The Real)로 할로윈 기획상품을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로윈을 더 살벌하게(?) 즐길 코스튬 가면 3가지가 들어있다. 고스트(Ghost, 유령), 펌킨(Pumpkin, 호박), 위치(Witch, 마녀) 등 3가지로 휘리릭~ 변신하는 것이다. 이 패키지 한정상품은 이마트 몰리스펫샵과 하림펫푸드 공식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할로윈 가면을 쓴 사진과 후기를 해시태그 #하림펫푸드 #더리얼할로윈 등으로 SNS에 업로드하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물 받는다. 또 3가지를 다 모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4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동반 고급 리조트 숙박권, 3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람도 먹을 수 있도록 100% 휴먼 그레이드(human grade) 원료에다 합성보존료는 전혀 넣지 않은 하림펫푸드 더 리얼은 2017년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펫 사료분야에서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반려동물 인간화 현상)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2019년의 경우엔 전년 대비 5배 매출로
【코코타임즈】 동물권행동 카라의 유기동물 복지시설 ‘더봄센터’가 15일 정식 개관했다. "유기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독일 ‘티어하임’(Tierheim)에 견줄, 세계적인 '동물복지국가' 대한민국의 상징물이다. 강아지를 수용할 견사 84개, 고양이를 수용할 묘사 12개를 비롯해 동물병원과 반려문화 교육장 등을 두루 갖췄다. 유기동물 돌봄과 입양, 봉사, 교육 등이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셈이다. 이날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경기 파주시 더봄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회원과 후원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소개와 건립 과정 등을 공개했다. "유기동물보호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지난 2016년 설립을 추진한 지 4년만이다. 대지 1천200평, 연면적 5420평에 약 2년간의 공사(지하 1층, 지상 2층)를 거쳐 올해 2월 완공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관을 미뤄오다 이날 정식 오픈한 것이다. 현재 160여마리(개 130, 고양이 30)의 유기동물들이 이미 입소해 돌봄을 받고 있다. 카라는 이날 공식 개관을 계기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더봄센터를 우리나라 반려문화를 한 단
【코코타임즈】 이번 코로나19와 같이 전세계에 영향을 줄 인수공통 전염병들이 앞으로 빈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이러한 해외 발생 동물 전염병에 대한 즉각적인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초기 대응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1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해외 동물질병 데이터베이스(DB) 자동구축 프로그램’ 개발을 지난 9월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 가축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로 볼 모니터링 대상은 국제동물보건기구(OIE)가 '보고대상'으로 지정한 질병 117개는 물론 코로나19 등 신종 질병들이다. 이번 DB 자동구축 프로그램은 주변국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 유입위험이 상존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과 사람 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분석과 예측을 위해 개발되었다. 검역본부에서는 해외 동물질병 DB 자동수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계동물질병정보시스템(WHIS, World Animal Health Information System)에 새로
【코코타임즈】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반려동물 용품 배달'을 슬로건으로 내건 '펫프렌즈'(Pet Friends)의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3년만에 투자금의 6배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매출 5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고,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액도 148억원을 넘는다. 반려동물 e-커머스 플랫폼의 글로벌 대표 기업인 미국 '츄이'(Chewy)의 한국판. 츄이가 정기배송 프로그램, PB상품 확대 등으로 고객 집중도를 높인 후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것처럼 펫프렌즈의 향후 성장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김창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크라우드펀딩 채널 '크라우디'에 투자형(증권형) 펀딩을 진행해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약 2억원을 조달했는데 이번에 투자금의 6배를 상환하며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펫프렌즈는 당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을 조달한 후 스타트업 초기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힘차게 빠져나갔다. 총 150억 투자 유치해 펫산업 최대 수준 이런 잠재력을 눈여겨 본 VC(벤처캐피탈) 등도 투자에 나서면서 펫프렌즈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