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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의 티어하임 ‘더봄센터’, 문을 열었다

 

 

 

 

 
 
 
 
 
 
 
 
 
【코코타임즈】 동물권행동 카라의 유기동물 복지시설 ‘더봄센터’가 15일 정식 개관했다. "유기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독일 ‘티어하임’(Tierheim)에 견줄, 세계적인 '동물복지국가' 대한민국의 상징물이다.
 

 

 
강아지를 수용할 견사 84개, 고양이를 수용할 묘사 12개를 비롯해 동물병원과 반려문화 교육장 등을 두루 갖췄다. 유기동물 돌봄과 입양, 봉사,  교육 등이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셈이다.
 

 

 
이날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경기 파주시 더봄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회원과 후원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소개와 건립 과정 등을 공개했다.
 
 
   

 

 

 

 

 

 

"유기동물보호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지난 2016년 설립을 추진한 지 4년만이다.  

 

대지 1천200평, 연면적 5420평에 약 2년간의 공사(지하 1층, 지상 2층)를 거쳐 올해 2월 완공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관을 미뤄오다 이날 정식 오픈한 것이다.
 
 
 
 

 

현재 160여마리(개 130, 고양이 30)의 유기동물들이 이미 입소해 돌봄을 받고 있다.
 
 

 

카라는 이날 공식 개관을 계기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더봄센터를 우리나라 반려문화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와 동물권 증진을 위한 전진기지"(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열린 개관식에는 박홍근 국회의원(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황철용 원장, 배우 방은진, 작사가 김이나 등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한국수의임상포럼 김현욱 회장,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등 유관단체와 후원자들도 함께했다.
 
 
 
 
 

임순례 대표도 “우리의 오랜 동반자인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감, 그리고 실천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모두의 마음 속에 '한국의 동물권 증진'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또 작사가 김이나(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는 "더봄센터를 위해 노래를 하나 만들고 있다"면서 “더봄센터를 대중들에게 더욱 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악가 조수미(카라 명예이사)도 친필편지를 보내 “더봄센터는 구조된 동물이 세심한 치료와 돌봄을 받다 입양으로 가는 길을 현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며 “이같은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선진국의 동물보호소에서 본 좋은 점들을 하나로 다 모아놓은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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