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심장사상충약이 독한데 매달 줘야 하나요?”, “건강검진 시기와 항목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지요?”, “이빨 스케일링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초보 반려인은 궁금한 것도 많다.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 중 약 절반(53%)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기초 상식을 얻는다고 하지만,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래서 해외에선 이런 반려인들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이 있다. 언제부터 어떤 검사를 받는 게 좋은지, 나이에 따라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등. 하지만 표준 가이드라인이라 하더라도 나라별로 많이 키우는 견종 묘종들이 다르고, 식생활도 다른 만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위들아카데미’가 바로 그런 것들을 모아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초 상식'이란 주제로 28일 오후 8시, 유투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강의한다. 굿모닝펫동물병원의 장봉환 원장<사진>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기초 관리법, 연령별 사료 선택법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기대기보다는 기준이 되는 표준화된 정보를 전달할 필요성 때문이다.
【코코타임즈】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민법 개정안 신설 제98조2의 1항) 너무나 당연한 듯한 이 조항이 우리나라 법률에 명시화되는데 무려 60년이 넘게 걸렸다. 동물의 법적 지위를 '물건'이 아닌, 그래서 '생명'으로 인정하는 민법 개정안을 법무부가 19일 입법 예고했기 때문. 지난 1958년 민법이 제정된 이후 63년만이다. 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동물은 이제 “물건이 아닌, 그렇다고 사람도 아닌” 제3의 법적 지위를 갖게 된다. 지금처럼 보호자의 '소유물'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역사는 짧지만, 이제부터 동물의 권리, 즉 '동물권'(動物權)에 대한 대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이에 대해 이진홍 건국대 교수(반려동물법률상담센터장)는 20일 "동물의 법적 지위 상승에 한걸음 나아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평가하고 "앞으로 민형사상 손해배상이나 학대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르는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동물학대 하면 큰 코 다친다 동물학대나 폭력으로 강아지 고양이를 죽게 만들어도 지금까지는 실형을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재판까지도 잘 안 갔지만, 겨우 갔다 하
【코코타임즈】 동물을 물건 취급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드디어 나왔다. 법무부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제98조2-동물의 법적 지위)'라는 문구를 신설한 민법 개정안을 19일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동물, 특히 반려동물은 "사람도, 물건도 아닌" 제3의 법적 지위를 갖게 된다. "생명이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다. 1958년 2월 22일 민법을 처음 제정하면서 유체물에 동물을 포함시킨 지 63년만에 동물의 법적 지위가 비로소 달라지게 되는 셈이다. 현행 민법 98조는 물건을 "유체물 및 전기(電氣)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自然力)"으로 규정하고 있고, 동물은 그 중 '유체물'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취급되어 왔다. 법무부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특히 동물학대 관련 처벌이나 동물피해에 대한 배상이 충분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가 동물이 법체계상 '물건'으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사고로 숨지게 할 경우, 지금까지의 형법으로는 겨우 '재물손괴죄'를 적용할 수 밖에 없
【코코타임즈】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주)'(대표이사 강석진)가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RRS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뮤니스 PRRS-M)의 국내 임상시험 설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PRRS(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는 어미 돼지의 유산과 사산, 조산 등의 심각한 번식 장애를 일으킨다. 또 변이 속도가 빠른 데다 어린 돼지에는 기침과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양돈농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진비앤지는 16일 "PRRS는 단순 감염만으로도 돼지 폐사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미형 바이러스와 유럽형 바이러스를 연구해온 우진비앤지 백신연구팀은 북미, 유럽 혼합형 백신은 물론, 국내에서 분리한 북미형 바이러스에 대한 생독백신 임상시험 계획서도 제출한 상태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임상이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주)펫닥(대표 최승용)이 100억원대 투자를 신규 유치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메가존클라우드, 에이치피오 등에서 참여한 시리즈C 단계 투자유치다. 메가존클라우드(주)(대표 이주완, 조원우)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AWS 컨설팅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주)(대표 이현용)는 올해 5월 코스닥 상장한 건강기능식품 업체로 지난해 이미 3.6%의 펫닥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수의사 무료 상담서비스 모바일 앱으로 시작한 펫닥은 수의사 그동안 수의사들이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 반려동물 케어센터 등을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 '커스터밀'과 '펫 혈액 알레르기 진단' 서비스 등도 출시했었다. 이번 100억원대 투자 유치는 이러한 펫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 펫닥은 지난 2018년 이후 3~4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본 조달 규모를 늘려왔다. 특히 이번엔 '투자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가 약 490억원 안팎이 되는 것으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
【코코타임즈】 사료는 현재 우리나라 펫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반려 인구가 급성장하면서 여전히 매년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정도. 이 시장을 놓고 로얄캐닌 마즈 내추럴코어 카길 네슬레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대주 우리와 하림 등 국내 브랜드들이 각축을 겨룬다. 이글벳 같은 제약사, 동원 사조 같은 식품회사들도 시장에 뛰어든 지 오래다.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진다. "사료 브랜드가 이제 너무 많아져, 여간해선 사람들 관심을 끌기도 힘듭니다. 소비자 계층도, 요구 사항도 너무 다양하죠. 새로 시장 진입하는 브랜드가 고전하는 이유입니다. 또 메이저들이 차지한 시장 점유율을 다 빼고 나면, 그 나머지 파이는 너무 작고요." 그 틈새(niche market)를 비집고, 최근 '수의사 처방식'을 표방하는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산균이나 비타민 미네랄 생약성분 등 기능성 원료를 담은 건강 보조제들. 반려동물 건강을 지키는데, 식품과 약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영양 균형 잘 잡힌 식품이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데 필수인 것도 당연하다. 식품과 약은 서로 통한다... 건강 보조제 시장 커지는 이유 (주)지바이오텍(Gbiotech) 김성호 대표가
【코코타임즈】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 중에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이 털 때문이다. 실제로 EACCI(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약 20%가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은 털에 묻은 고양이 침의 성분이다. 모든 고양이는 침샘과 피지샘에서 'Fel d1' 항원을 생성하는데 이 항원이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 고양이 입양을 망설이는, 숨은 이유의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이처럼 고양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이 글로벌 사료업체 네슬레퓨리나에서 나왔다. 고양이 타액의 ‘Fel d1’ 활성화 수치를 낮춰 알레르기 정도를 완화시킨다는 것. 그렇다고 사료로서의 효용이나 기호성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지에서도 ‘프로플랜 리브클리어’(PROPLAN LIVE CLEAR)란 브랜드로 이미 판매되고 있다. 생령 1살 이하 어린 고양이부터 7세 이상 노령묘까지 나이와 증상에 따라 모두 5종류로 나눠져 있다. 네슬레 퓨리나는 1일, “국내의 경우, 전국 동물병원에서부터 먼저 판매를 시작해보고, 9월부터는 온라인
【코코타임즈】 정병곤 (사)한국동물약품협회(KAHPA) 신임 회장이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협회 50년 전통을 계승하고 축산물 안전과 항생제 내성, 환경과 동물복지를 포괄하는 원헬스(One-Health) 등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30일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장단과 이사회는 최근 서면으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정병곤 상근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제22대 정 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동물약품관리과장, 질병관리과장, 동물검역과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장(부이사관) 등을 거친 후 지난 2018년 상근부회장은 한국동물약품협회에 합류했었다. 동물약품 분야의 오랜 공직 생활로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들어온 그는 항상 우리나라 동물약품의 중국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이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정병곤 회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도 “동물약품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고 국제 경쟁력을
【코코타임즈】 비만은 반려동물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당뇨, 신장병, 관절염 같은 고치기 어려운 중증질환들을 일으킬 수 있고, 기대수명도 최대 2.5년까지 단축시킨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글로벌 수의학 전문기관에서도 "비만은 질병의 하나"로 강조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북미수의학회(NAVC)와 미국 밴필드(Banfield)동물병원 체인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반려견의 51%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나왔다. 주로 실내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반려동물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추정된다. 그런데 반려동물 체중 관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반려인들의 인식 부족. 북미의 경우, "보호자의 44%에서 72%가 반려동물의 체중을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미국 밴필드(Banfield) 동물병원이 보고했었다. 로얄캐닌코리아 조민주 수의사도 29일 "많은 보호자들이 통통한 반려동물을 귀엽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반려동물의 체중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한 후 과체중이라 판단되면 체중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 도움 받아 적정체중 파악하고 무리한
【코코타임즈】 강아지와 고양이 코 문양과 얼굴 모양을 찍은 것으로 동물등록을 하는 길이 열린다. 세계적으로 선례가 거의 없는 혁신적인 동물등록 방법. 현행 '동물보호법'이 명시하고 있는 기존의 3가지 등록방법(내장칩, 외장칩, 목걸이)을 대체할 새로운 바이오인식기술을 테스트해본 후 이를 동물등록 방법으로 채택할 수 있는 사전 준비단계로 풀이된다. 28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진행했던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인 ‘20년 “도전.한국” 선정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으로 모두 9개를 선정하고, 그중 ‘바이오인식기술 동물등록 및 유기·유실방지’를 위한 3개 시범사업을 강원도 춘천시가 추진하도록 지정했다. 현재 동물등록 방식들 중 외장칩 또는 목걸이 부착 방식은 분실 위험이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고, 몸 안에 칩을 삽입하는 내장형 방식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이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이번에 테스트할 바이오인식기반 동물등록은 비문(鼻紋, 동물 코의 문양)과 안면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드는 데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찍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전체 반려견의 40% 안팎에 불과한 동물등록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