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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코 사진, 얼굴 사진으로도 동물등록 해본다

 

 

【코코타임즈】 강아지와 고양이 코 문양과 얼굴 모양을 찍은 것으로 동물등록을 하는 길이 열린다. 세계적으로 선례가 거의 없는 혁신적인 동물등록 방법. 

 

현행 '동물보호법'이 명시하고 있는 기존의 3가지 등록방법(내장칩, 외장칩, 목걸이)을 대체할 새로운 바이오인식기술을 테스트해본 후 이를 동물등록 방법으로 채택할 수 있는 사전 준비단계로 풀이된다. 

 

28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진행했던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사업인 ‘20년 “도전.한국” 선정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으로 모두 9개를 선정하고, 그중 ‘바이오인식기술 동물등록 및 유기·유실방지’를 위한 3개 시범사업을 강원도 춘천시가 추진하도록 지정했다. 

 

현재 동물등록 방식들 중 외장칩 또는 목걸이 부착 방식은 분실 위험이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고, 몸 안에 칩을 삽입하는 내장형 방식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이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이번에 테스트할 바이오인식기반 동물등록은 비문(鼻紋, 동물 코의 문양)과 안면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드는 데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찍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전체 반려견의 40% 안팎에 불과한 동물등록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생체인식 시험평가 체계 구축으로 반려동물 생체인식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헌혈차처럼 동네를 찾아가는 이동형 ‘동물등록버스’(ARB)를 활용한 등록 활성화 사업도 벌이게 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KISA),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바이오인식기반의 새로운 방식과 찾아가는 동물등록 이동버스를 통해 올해 500마리를 이 방식으로 등록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유기견 유실견 예방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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