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친화형'(Pet-Friendly)이라는 호텔들이 많아졌다. 펫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부터다. 그런데 그 수요자인 강아지 고양이 입장에선 이들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까? 정말 자기들에게 친화적이라 여길까? 우리나라 펫팸족(Pet-fam족)은 그 절반 이상(67%)이 여행을 떠날 때 반려동물을 데려간다 한다. 그런데 글로벌 숙박예약서비스 '호텔스닷컴'(hotels.com)따르면 '숙소 문제 때문에' 반려동물을 데려가지 못할 거라고 대답한 이들도 20%나 됐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반려동물이 같은 방에 머물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33%)거나 "동물 동반 가능한 숙소를 찾는 것이 어렵다"(32%)는 것이었다. 또 "(숙소에서) 반려동물이 난처한 상황을 만들까봐 걱정된다"(26%)는 것도 한 이유였다. 즉, 보호자들로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숙박업소 고르기 쉽지 않다. 하물며 반려동물들 입장에선 어떤 지 더 알기 어렵다. 호텔스닷컴이 그래서 색다른 이벤트를 벌인다. '펫호텔 리뷰단'(Creature Critic)을 모집하는 것. 그런데 그 대상이 보호자가 아니다. 강아지, 고양이다. 동물들의 눈으로 호텔들을 직접
【코코타임즈】 동물약품 관련 업체들은 10월말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대상은 동물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분야의 모든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4일, 이같은 자율점검 실시계획을 발표하고 "해당업체들은 28일부터 10월말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월 6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자율점검표부터 업체현황카드, 자율점검계획서, 실시결과와 실시결과표 등 총 5가지. 해당업체들은 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와 다음카페(http://cafe.daum.net/nvrqspharm)에서 관련 내용과 제출서류 서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반려동물들에 '전기 자극'으로 연골을 재생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양디지텍과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산업체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특정세포로 분화하도록 전기 자극 조건을 제어하는 '올인원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화한 연골세포를 이식한 후 16주 후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마이크로CT)을 한 결과 다친 부위가 30% 이상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관절염 치료제와 관련해선 관절 부위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제제(주사) 3가지에 대해 품목 허가가 내려진 바는 있었다. 반면, 이번 치료법은 줄기세포에 전기 자극을 주어 반려동물의 연골을 재생하는 방법. 만일 성공적이라면 사람의 연골 치료제로도, 차세대 반려동물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기술을 당장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량 생산까지는 3년 정도 더 걸린다. 한편,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
멸종위기종 '흑비둘기' 한 마리가 날개가 부러져 탈진 상태에 빠졌다가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이러한 야생동물 질병과 위기 대응을 총괄할 야생동물질병관리원도 29일부터 국립기관으로 출범한다. 22일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오른쪽 날개가 부러진 채 탈진 상태를 보이는 흑비둘기 한 마리가 발견됐다. 흑비둘기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돼 있다. 또 세계자연보전연맹도 지정한 국제적인 보호종. 센터는 다친 흑비둘기를 구조해 응급 수술을 진행했고, 이후 3개월 간 맞춤형 관리와 꾸준한 훈련을 통해 재활을 도왔다. 그렇게 건강을 회복한 흑비둘기를 21일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방사했다. 윤 센터장은 "제주도 흑비둘기는 월동지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가락지를 부착해 자연으로 보냈다"며 "향후 이동경로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29일부터 업무 개시 이와 함께 환경부는 이러한 야생동물들의 치료와 질병대응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출범시킨다. 22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법률과 시행령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에
전북대학교 수의대 학생회가 26일, '2020 반려동물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는 '유기동물 입양 가족'을 초대하는 형식. 유기견과 유기묘를 입양한 가족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선착순 70여팀이 참여할 수 있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매년 개최해온 한마당 행사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그래도 입양가족 70여팀은 온라인으로 이날 행사 모두를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간식과 장난감, 천연 발 비누, 해충 스프레이 등과 관련한 영상을 미리 녹화해 행사 당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당초 현장에서 하려던 만들기 행사는 재료를 반려동물 한마당 활동 키트로 만들어 참가자 집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수의사들의 유튜브 온라인 강연도 들을 수 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 설채현 수의사, 영양 전문 조우재 수의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실시간 댓글과 후기, 사전 신청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전북대 수의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인구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생태체험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전국의 반려인들을 불러모을 관광산업의 하나로 접근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들이 상업성에 치우친 나머지 오히려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반하는 시설들까지 마구잡이 들여놓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오산시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에 "체험 동물원은 동물감옥" 먼저, 경기도 오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사 내에 '자연생태체험관'(버드파크)을 건립하고 있다. 민간투자 75억원과 시비 10억원을 들여 시청사의 2층과 연결된 부지에 4개 층(3972㎡)을 증설하겠다는 것. 체험관에는 동물 전시와 체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식물원은 물론이고 앵무새 펭귄 등 각종 조류, 열대 양서류, 파충류, 다람쥐, 친칠라, 페럿 등이 전시 및 체험 대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하지만 실내에 체험 동물원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동물단체들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사업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특히 동물권행동 카라는 4일 성명을 내고 "동물을 오락거리로 전락시키는 실내 체험 동물원은 반(反)생태적인데다 동물복지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코코타임즈】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동물의료에 특화한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기했다. 반려동물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pet-헬스케어 분야의 지식 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오보건대학에 올해 동물바이오헬스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구체화된 것.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바이오보건대학의 관련학과들과 긴밀한 협력이 전제가 된다면 플랫폼 구축의 가능성은 한껏 높아진다. 교육부와 충청북도 역시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인 '지역-대학 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세명대학교에 따르면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는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해 개, 고양이 등 다양한 반려동물 품종에 대한 생체 정보와 취약 질병, 치료 방안, 동물용 의료 기기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방대한 데이터. 세명대는 반려동물과 IT기술을 융합한 '펫테크'를 활용해 동물의료, 즉 수의 분야의 다양한 의료정보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활발하게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