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는 수의계와 소비자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진료비 문제와 관련, "진료항목 및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 등 관련 기반 마련이 우선"이라며 "회원들도 진료비 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옥경 회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신년교례회를 통해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수의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방역정책국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수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해야한다"며 "산업동물 임상과 양축가의 상생·발전을 위해 가축질병치료보험 제도의 시범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해당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동물의료체계를 반영한 수의사법 개정 △수의료 정책 연구를 전담할 수 있는 수의정책연구원 △내년 8월 도입되는 동물보건사 제도의 적정 도입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제26대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는 해"라며 "70년이 넘는 대한수의사회 역사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회장 선거 직선제로 김중배·양은범·이성식·상래홍·허주형 후보자(기호순)가 도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전 차관, 위성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오순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 류영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장, 서강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 최경철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장,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