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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사 첫 시험 객관식 200문제 나온다...120점 이상 합격

 

 

【코코타임즈】 내년 2월 실시될 ‘동물보건사’ 첫 국가자격시험엔 임상동물보건학 등 4과목 총 200문제가 출제된다. 100% 객관식 시험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총점 12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및 자격시험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내년 1월 17~21일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격시험 홈페이지(www.vt-exam.or.kr)을 개설해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을 예정. 

 

응시 자격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정부는 일정 수준 이상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이라고 평가한 14곳 ‘인증’대학<표 참고>을 지난 10일 공표했었다. 

 

이번 첫 시험의 경우 응시자격이 있는 것은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뉜다. 

 

하나는 이번 ‘평가인증’을 획득한 14개 대학의 내년 1~2월 졸업예정자. 약 600~7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또 다른 그룹은 동물병원 근무 경력이 있는 ‘특례대상자’들. 최대 2천5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문대학 이상에서 동물간호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 지난 10일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들의 기존 졸업생(올해 졸업생 포함)들도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단, 예방 •임상동물보건학 10학점을 포함해 관련 필수과목에 걸쳐 최소 20학점 이상을 이수했어야 한다. 

 

또 동물보건사 제도가 본격 시행된 올해 8월 28일 현재, 고교 또는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후 동물병원에서 동물간호 및 수의사 진료보조 업무를 1년 이상(고교 졸업자는 3년 이상) 담당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응시자격에 관한 내용은 자격시험 홈페이지(www.vt-exam.or.kr)에서 '자가진단'은 물론 자격확인에 대한 판정도 미리 받아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단, 특례대상자들은 모두 응시원서 제출에 앞서 평가인증 대학을 통해 ‘실습교육 이수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수증명서도 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핵심조건의 하나인 셈이다. 

 

여기서 실습교육(총 120시간)은 온라인교육(96시간)과 현장실습(24시간)으로 나뉜다. 온라인교육의 경우, 특례대상자들을 위해 개설할 ‘동물보건사 특례대상자 실습교육시스템’(www.vt-edu.or.kr)에서 시험 관련 과목들을 96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강의 들으면 된다. 

 

현장 실습의 경우, 정부는 "동물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특례대상자는 해당 동물병원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지 않은 특례대상자는 지정 동물병원에서 하면 된다"고 했다. 

 

자격시험은 2월 27일(일요일) 오전 10시 정각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치른다. 

 

기초동물보건학(60문제), 예방동물보건학(60문제), 임상동물보건학(60문제), 동물보건윤리복지관련법규(20문제) 등 4과목 총 200문제가 나온다. 문제마다 보기가 5개씩 나오는, 100% ‘5지 선다형’ 객관식 시험으로 답을 OMR카드에 기입하는 방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는 “일반 응시자와 특례 대상자를 모두 합해 이번 시험의 경우, 자격시험 당일 현장에서 바로 채점한 후 이를 OMR 답안지와 대조 확인하는 절차 등을 거쳐 최대한 빨리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3월 4일 이전에 합격자가 발표되고, 늦어도 내년 4월 말까지는 자격증 교부까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번 인증평가 심사에 탈락한 6개 대학과 추가 신청 대학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재심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이에 내년 초부터 재심위원회를 가동해 1월 14일까지는 재심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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