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복지와 보호, 이를 통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지향하는 시민 1만1천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대표 김성호)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극동VIP빌딩 열린캠프 프레스룸에서 "개 식용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동물복지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길고양이가 살아가기 어려운 나라는 사람에게도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난 8월 20일 이 후보의 정책 약속을 보면서 우리는 대한민국도 동물과 사람,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개 식용을 금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조화하며 살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 이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개 식용 해결 △동물 학대 근절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 △입양 중심의 반려문화 확산과 교육 등과 함께 건전한 반려동물 산업 장려 등을 제시했었다.
동물복지 시민연대는 이어 "성남시에서, 경기도에서 개 식용 금지와 동물학대 근절을 위해 걸어온 이 후보의 발자취를 지켜봤고 앞으로도 그런 길을 걸어갈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동참했다.
박홍근 의원(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은 "이 후보의 사람과 동물·자연의 통합복지 공약을 보면 (다른 후보들의) 당장 표를 얻기 위한 약속들과는 다르다"며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동물권 향상과 동물복지 정책을 누구보다 잘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덕 의원은 "이전에는 자연과 동물이 인간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했지만 이제는 함께 주고 받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유정주 의원은 "개 식용 식당이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곳곳에 있다"면서 "이 후보는 개 식용을 뿌리 뽑고 동물 학대를 근절할 것"이라 했다.
이날 선언식엔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대한수의사회 부회장),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 김성호 한국성서대 교수,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윤영식 미래혁신포럼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또 가수 최호섭과 리아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