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나 놀이, 장난감 등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짖는 경우가 있다. 무언가를 요구할 때는 보통 짧게 여러 번 반복해서 짖고, 중간중간 짧은 텀이 있다. 또, 이때는 보통 보호자를 쳐다보거나 원하는 대상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 개의 시선에 주목하면 무엇을 원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마다 모두 들어줘야 하는 걸까? PET MD의 동물 행동학 박사 크리스티나 스폴딩(Kristina Spaulding)의 말에 따르면, 개의 요구사항을 매번 들어주는 것은 짖는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크리스티나 스폴딩 박사는 "이럴 때는 짖는 행동을 무시하거나 자리를 떠남으로써 '아무리 졸라도 들어주지 않을 거야'라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나 놀랐어!" (무언가에 놀랐다)
초인종이 울릴 때, 보통 개는 문을 향해 맹렬히 짖는다. 보호자 주의를 끌고자, 즉 특정 상황을 알리기 위해 짖는 것이다. 이를 경보성 짖음이라고 한다. 이때 개가 짖지 못하게 혼내거나 큰소리치는 보호자가 있는데, 해당 상황에서 큰소리로 혼내는 것은 오히려 개를 자극하고 더 짖게만 할 뿐이다. 차라리 개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개껌 등을 주거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누군가 집 문을 두드릴 때마다 개가 심하게 짖어서 고민이라면 해당 행동을 교정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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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불안하다)
개는 불안감을 느끼면 쉴 새 없이 짖는다. 보통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자신과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이럴 때는 개가 무서워하는 대상을 제거해줌으로써 그치게 할 수 있다. "너무 좋아!", "흥분된다!" (흥분했다)
산책 중 다른 개를 만나거나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흥분해서 쉴 새 없이 짖을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한다. 흥분한 개가 공격성을 띨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은 사료를 꺼내든 주인을 보고 짖기도 하는데, 밥을 보고 기쁘거나 흥분해서 짖는 것일 수도 있다. "나 좀 봐줘!" (주목받고 싶다)
개가 계속해서 짖는 이유는 무척 다양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짖는 것으로 보인다면 단순히 주목받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 크리스티나 스폴딩 박사는 "지루하거나 욕구불만이 있어도 계속해서 짖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런 행동은 고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집에 혼자 있는 개가 계속해서 짖거나 늑대 울음소리를 낸다면 분리불안증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행동교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