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러시아 1천680만 마리, 독일 1천470만 마리, 영국 900만 마리.
유럽에서 개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들이다. 유럽 펫푸드산업 협회(FEDIAF)가 최근 2019년 유럽 반려동물 통계자료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개를 가장 많이 기르는 국가는 러시아, 독일, 영국 순이었다. 그 외에 5백만 마리 이상 키우고 있는 국가는 폴란드(775만), 프랑스(760만), 이탈리아(701만), 스페인(673만) 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역사가 오랠수록 개보다 고양이 키우는 숫자가 더 많은 것은 글로벌 트렌드의 하나다.
고양이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 역시 러시아였다. 무려 2천289만 마리. 그 다음은 독일(1천470만), 프랑스(1천420만) 순이었다. 그 외에 5백만 마리가 넘는 반려묘가 있는 국가는 영국(750만), 이탈리아(729만), 폴란드(660만)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새를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1천288만), 터키(1천120만), 스페인(699만) 등이다.
한편 유럽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수는 전체의 25% 정도. 선진국 모임인 EU(유럽연합)으로는 개가 25%, 고양이가 24%인 반면, 유럽 전체로는 고양이 25%와 개 25%로 근소한 차이가 있을 뿐.
이와 함께 유럽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8천5백만 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약 38% 정도. 우리나라가 약 30%에 육박하는 반면, 유럽은 40%에 가깝다는 얘기다.
한편, 인구 대비 개나 고양이를 가장 많이 키우는 국가는 루마니아. 루마니아는 개를 키우는 가구가 46%,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47%나 된다.
이에 따라 유럽 전체에서 팔리고 있는 전체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210억 유로(한화 28조 8천억 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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