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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왜 짖는지 이젠 인공지능(AI)이 알아차려요

 

 

【코코타임즈】 보호자가 없어도 시간 맞춰 강아지 간식주는 스트리밍 카메라 '퍼보'(Furbo). 그렇잖아도 똑똑한 이 녀석이 더 똑똑해지고 있다. 강아지가 짖으면, 그게 무슨 뜻인지 이젠 알아차릴 정도가 됐기 때문.  

 

그래서 강아지 짖는 소리를 구분해 이상하다 싶으면 보호자에게 알람(alarm)으로 바로 알려줄 수 있게도 됐다.

 

 

이 새로운 기능은 퍼보가 캡처한 10초짜리 동영상들에 대해 수천 명의 유저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아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결과. 강아지가 배고파 짖는 것과 다쳐서 짖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집에 보호자가 없어도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대다.

 

 

미국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8일자(현지시각) "인공지능(AI) 덕분에 반려동물들 생활에 이젠 비밀이 없다"(With A.I., the Secret Life of Pets Is Not So Secret)는 기사에서 "(이처럼) 반려동물용 사물인터넷(IoT) 제품들이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간식을 배급하고 레이저로 놀아주던 스트리밍 카메라들이 이젠 한발 더 나아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반려동물 행동을 분석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 <뉴욕타임즈>는 "스트리밍 카메라에 장착된 신기술들이 반려동물 이상 행동을 알아채거나 개가 왜 짖고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AI 적용 반려동물 카메라, 펫큐브(Petcube)

 

 

'퍼보'를 만든 회사 토모펀(Tomofun)의 앤드류 블레이먼(Andrew Bleiman)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개를 보고 듣는 카메라가 있으면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은 엄청나다”며 “퍼보 팀은 개의 품종이나 크기에 따라서도 데이터를 분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가 내재된 간식 배급기와 레이저 놀이기구로 구성된 '펫큐브'(Petcube)<사진>AI를 활용해 이상 행동을 잡아내는 행동 분석기능을 도입했다.

 

 

펫큐브의 야로슬라브 아즈눅(Yaroslav Azhnyuk) 대표는 “반려동물이 무슨 말을 하려 하고, 어떤 기분인지 이해하려 알고리즘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활동량이 평상시보다 줄었다, 동물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와 같은 알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AI 적용 원격 레이저 놀이기구, 필릭 (Felik)

 

 

고양이를 위한 놀이기구도 AI 기반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펠릭'(Felik)<사진>은 고양이를 위한 레이저 놀이기구.

 

 

스마트폰 앱으로 놀이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고급 가구와 같이 '놀이가 금지된 구역'을 설정할 수도 있다.

 

 

유리 브리건스(Yuri Brigance) 창업주는 “레이저를 무작위가 아닌 지능적으로 움직여서 더 현실적인 '사냥 놀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릭은 또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한 후 다음에 무엇을 할 지를 예측해서 사냥 놀이를 스스로 재구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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