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대표 고양이보호단체인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두고 수의사들과 일부 캣맘들이 충돌한 것과 관련, "체중 2㎏ 미만 고양이의 중성화 여부는 수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TNR 사업은 길고양이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구조(Trap) 후 중성화 수술(Neuter)을 하고 방사(Return)하는 사업을 말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체중 2㎏ 미만 길고양이 및 임신묘·수유묘 중성화 금지 등 내용이 담긴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을 고시하면서 수의사들의 반발을 불렀다. <본보 2월 11일자 "연간 100억짜리 길고양이 TNR 사업 중단 위기 오나" 참조> 체중 2㎏ 미만 고양이와 수유묘의 중성화를 아예 할 수 없게 하면 '번식력이 강한 고양이들의 개체 수 조절이 어렵고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수의사들의 반발에 일부 캣맘들은 "수의사들이 제대로 수술을 하지 않아 많은 고양이가 죽기 때문에 약체인 체중 2㎏ 미만 길고양이 등은 수술하면 안 된다"고 맞섰다. 이에 나비야사랑해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TNR은 국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수의사와 지자체
【코코타임즈】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둘러싼 수의사들과 캣맘들 사이의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 수술 후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방사(Return)하는 TNR 중에서도 체중 2kg 미만 길고양이, 수태했거나 새끼에 낳아 수유를 하는 암컷 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 대상에 넣은 거냐, 제외하느냐를 둘러싼 이견이 핵심 쟁점. 특히 수의사들이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으면 올해 중성화 수술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연간 예산만 100억원 넘게 들여 7만~8만 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TNR 사업 자체가 위기에 봉착했다. 대한수의사회 산하 '지부장협의회'(회장 이승근)는 10일, 현행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건의문을 농식품부에 공식 전달했다. 지부장협의회는 서울·경기 등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수의사회와 군진지부로 구성된 지역 수의사회 협의체. 지자체 단위로 이뤄지는 길고양이 TNR 사업의 핵심인 중성화 수술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주역들 중의 하나다. 수의사들 "혈세 낭비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규정...수술 보이콧 불사" 이들은
【코코타임즈】 길고양이들의 내년 번식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내달 대규모 중성화 수술을 벌인다. 캣맘들과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캣맘들이 동네의 길고양이 수를 알려주면 중성화 수술팀이 파견을 나가는 방식.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달 2차례에 걸쳐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진행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2일,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캣맘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캣맘들이 중성화 신청 지역과 길고양이 수, 참여자 등을 기재해 오는 25일까지 서울시 동물보호과로 제출하면 신청 지역 중 중성화율이 낮고 10마리 이상 한 번에 중성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우선 진행하게 된다. ‘시민 참여형’ 길고양이 TNR(포획Trap-중성화Neuter-방사Return) 프로젝트인 셈이다. 중성화 수술은 내달 14일과 28일 진행 예정. 현직 임상수의사,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또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도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포획’과 ‘방사’를 맡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참여가 확정된 캣맘들에겐 서울시 집중중성화센터를 통해 길고양이 포획틀을 대여해줄 예정. 박 국장은 "아직 중성화가 안 된
【코코타임즈】 경기도가 반려동물 전문 앱 '아지냥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입양한 가족들의 감동 스토리를 모은다.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 둘이 손을 맞잡은 '제1회 입양 스토리 공모전'.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아지냥이 운영사 삼성카드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기도 하다. 입양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극복한 사연, 입양 후 달라진 삶, 입양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등이 주제다. 도민이 아니더라도 경기도의 입양보호소나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아지냥이 앱의 이벤트 페이지 '사지말고 입양하기' 게시판에 내달 25일까지 해당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심사는 댓글을 많이 받은 회원을 대상으로 아지냥이와 경기도 측의 공동평가로 진행된다. 결과는 내달 30일 '아지냥이' 앱을 통해 발표된다. 아울러 응원 댓글을 작성하거나 공모전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한 회원들에겐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26일, "이번 공모전은 유기동물들에게 소중한 삶을 선물한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리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길고양이 TNR 이해 돕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