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기동물보호소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다. 서너 집 걸러 한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운다. 하지만 그 화려함 너머로 드리운 그림자도 짙다. 엄청난 수로 번식된 생명들이 다시 버려지고, 방치돼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다. 그런 유기 및 유실동물만 연간 10만 마리가 넘는다. 벌써 수년째다. 이들을 수용하는 위해 전국의 222개 지자체들이 약 300곳에 육박하는 유기동물보호소를 갖고 있다. 동물병원을 통해 위탁운영하는 곳이 많고, 일부는 별도 보호소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그 역사가 벌써 20년을 넘나든다. 하지만 아직도 운영방식이나 예산, 관리능력 측면에선 2020년대를 내다보는 우리의 기대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 특히 내년이면 정부의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다.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오는 18일,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 · 관리를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그래서 상당한 시의성이 있다. 전국 지자체들의 보호소 관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내놓고, 어떻게 개선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쟁점들을 점검해보자는 것.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전국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 자연사 및 동물치료 현황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