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길고양이 학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가 하면 약물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길고양이 대규모 살해 예고도 있어 동물보호단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 학대범의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영상을 올린 성명불상의 글 게시자를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는 행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뿐 아니라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끔찍한 영상도 담겼다. 즉각 공분이 일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청원 동의 수만큼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작성자는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우겠다고 경고했다. 털바퀴는 일부 온라인상에서 고양이를 '털 달린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을 찍은 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이가 추가 범행을 예고했다며 동물권단체가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11일 동물권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지난달 28일 해당 게시물에는 포획용 틀에 갇힌 회갈색 고양이가 온몸에 불이 붙어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또 그 다음날 다른 게시글에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와 고양이를 담은 포획틀 바닥 곳곳에 피가 흥건한 모습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고양이를 '타닥이'라 부르며 조롱했다. 작성자는 "더 많은 털바퀴(털이 달리 바퀴벌레)를 잡아 태우겠다"며 추가 범행을 예고했다. 이에 카라는 "해당 갤러리를 폐쇄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해당 글 작성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마포 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해당 게시판에서 공유되는 동물 학대 사진과 영상의 심각성을 인지한 카라는 이들을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