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설사는 보통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세균 또는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 원인. 하루나 이틀 하고 끝나면 다행이지만, 만일 설사가 3주 이상 계속된다면 염증성 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염증성 장염은 일반 장염과는 다르다. 쉽게 치료되지 않고,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되풀이 하기 쉽다. 이런 증상이 몇 주, 심하면 몇 개월 계속 반복된다. <고양이 심화학습>에 따르면 장염은 개 고양이 모두에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개는 설사를 주로 하고, 고양이는 구토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기 쉽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복막이나 피부까지도 녹인다. 더불어 장 이외에도 관절, 피부, 눈 등 다른 부위에까지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에 걸리면 다른 감염이나 대장암에도 취약해진다. 그중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파보바이러스(ParvoVirus) 장염이 대표적. 특히 개가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장염 증세를 보인다. 그래서 항체가 없는 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 노령견에게서 주로 발견된다. 전염성이 강하고
【코코타임즈】 수의사 지식 나눔 플랫폼 '벳채널'(VET Channel)이 오는 15일 오후 9시 아시아마케팅협회 김부종 회장(동아대 교수• 사진)을 초청해 지금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펫산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알아본다.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과 네슬레퓨리나 펫케어 마케팅 임원 등을 거치면서 펫푸드와 펫박람회, 온라인마케팅 등 우리나라 펫산업 초기 성장과정에도 다양하게 기여했던 인물. 그는 묻는다. "우리나라 펫산업의 진정한 리더는 누구냐"고. "특별한 대기업도 없는 우리 펫시장에서 그나마 시장 리더 역할을 할 그룹은 바로 수의사들이죠. 이들이 진료 뿐아니라 우리나라 펫산업 성장과 펫문화 발전이란 거시적 안목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 회장은 이날 수의사들이 평소 듣기 쉽지 않은 '딴세상' 얘기들도 일부러 하려 한다. 4차산업시대에 기술 발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글로벌 및 아시아권 시장은 어떤 마케팅 키워드로 움직이고 있는지, 1988년 전후부터 우리나라 펫산업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등. 최근의 마케팅 트렌드 등 수의사들과 동물병원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경
【코코타임즈】 동물은 사람과 '가족'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사람 삶에 어디까지 함께 공존하며 지내는 걸까요? 지금까지 아홉 번에 걸쳐 그 오묘한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지만, 그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강아지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먼저 후각의 경우, 강아지에겐 '야콥스'라는 특수한 기관이 입 천장에 있어, 미세한 화학 분자와 호르몬까지 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냄새를 맡는 능력은 사람의 100만배나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찾아내는 족집게 강아지들 미국은 그래서 냄새 구별 교육을 받은 탐지견을 활용하여 코로나-19 확진자 선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확도는 무려 94~97%. 신속진단검사 방법인 ‘횡방향 흐름 검사’보다도 높습니다. 이런 반려견 후각 능력을 활용한 연구가 미국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칠레, 오스트리아, 핀란드, 태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반려견이 확진자 검사 하다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 우려를 말끔히 씻어줄 소식도 있었는데요. 지난 3월 러시아는 이미 '카니박'(The Carnivak-Cov vac
【코코타임즈】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이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feline coronavirus, FCoV)의 변종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대부분의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화기에서 감염이 이루어지며 가벼운 설사 등의 증상만 유발하고 증상이 알아서 없어지곤 한다. 하지만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변이를 일으키면 백혈구를 감염시켜 온몸으로 퍼진다. 변이된 바이러스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라고 한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흉부와 복부에 물이 차는 삼출형(습식)과 신장, 간, 눈, 신경계 등에 이상이 나타나는 비삼출형(건식)으로 나뉜다. [증상] 공통적으로 발열,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및 기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삼출형은 흉수나 복수, 혹은 두 가지 모두 일으켜 호흡곤란,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삼출형은 감염된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이 감염되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며, 간이 감염되면 황달이 나타난다. 포도막염 등의 안과 질환이 관찰될 수 있고 마비나
【코코타임즈】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인피니티 메디컬 컨설팅'(’(Infinity Medical Consulting)의 헨리유(Henry Yoo) 박사. 한국인으로 미국 동물병원계 동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의 하나다. ‘재미 한인수의사협회장’을 세 번이나 역임한 데다, 수년간 미국 캐나다 수의사 면허시험 출제위원으로도 활약했다. 헨리유 박사가 22일, 수의사 지식나눔 플랫폼 ‘벳채널’(VET channel) 에서 "Covid-19 상황에 대응하는 미국 동물병원의 사례"를 주제로 미국 동물병원계의 최근 흐름을 설명한다. <코코타임즈>는 19일 이메일을 통해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 동물병원들이 어떻게 운영 패턴을 바꿔갈 것인 지를 그에게 물었다.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동물병원들이나 수의사들도 큰 변화에 봉착해 있다”면서 “이들의 대응 방식을 보면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크나큰 위기인 만큼 근무시간을 줄여 안전을 도모하려는 타입,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가"를 지켜보며 최소한의 일상 업무만 유지하려는 타입, 그리고 원격진료(tele-medicine) 등 새로운 방식을 적극 시도해보
【코코타임즈】 계속되는 불황에도 가장 많이 늘어난 아르바이트 자리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펫케어(pet-care)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인력 수요가 많은데다, 시장에서도 코로나19에 따라 집콕족(族)과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케어에 대한 보호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 10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년동안 반려동물 케어 관련 채용 공고는 1천983건으로 전년 동기 8건 대비 무려 247배나 급증했다. 예를 들면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 및 수의 테크니션(Veterinary Technician) △펫스타일리스트(반려동물 미용) △동물관리사 관련(펫카페, 펫호텔, 펫놀이터, 애견샵 등) △펫시터(pet-sitter) 등이다. 이같은 펫케어 분야 일자리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 때문.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불편한 점을 이전보다 더 잘 인지하게 돼 이와 관련한 산업과 일자리가 증가 추세"(김현주 서정대 교수)라는 것이다. 동물병원, 동물미용실 등과 관련한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후 크게 늘어난
【코코타임즈】 반려인이라면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만약’의 상황은 아마 내 반려동물이 병들고, 아플 때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에 비해 반려동물의 건강은 챙기기 힘든 것이 현실. 진단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보험까지 안되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 특히 코로나19로 서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동물병원까지 꺼리는 이들도 많다. 게다가 고양이는 낯선 곳,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기에 예민한 고양이일수록 병원에 데려가는 것은 큰일이 된다. 그런 반려인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근래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진단 키트가 발달되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간편성과 비용이라는 두 박자를 고루 갖췄다. 직접 병원에 가서 기초검사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반려동물의 혈액형은 물론, 소변이나 털만으로도 10여 종의 검사와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코코타임즈>에서 정리해봤다. 혈액형 진단키트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와 고양이에게도 혈액형이 있다. 예를
【코코타임즈】 그동안 연기되거나 중단됐던 펫전시회 등 반려동물 이벤트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부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어스가 주최하고 반려동물기업협회가 후원하는 '코리아펫쇼'(KOREA PET SHOW)가 16일~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해 다양한 종류의 사료, 간식, 용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영양학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관람 가능하다. 17일~18일 롯데백화점 강남점 야외행사장에서는 '집사 자연식 마켓'이 열린다. 춤추는도기넛, 수수펫푸드, 스쿱543, 어글어글 등 자연식 브랜드와 영양제, 식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 행사장은 물론 백화점 내 집사 매장도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케이캣페어'(K-PET FAIR)는 23일~25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열린다. 내추럴발란스, 카디날코리아 등 사료 브랜드와 다양한 간식, 용품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은 할 수 없다. 미래전람이 주관하는 '부산펫쇼'(BUSAN PET SHOW)는 23일~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부산캣쇼(BUSAN CAT
【코코타임즈】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반려동물 치료보조제로 쓰일 병원 전용제품 라인업을 곧 들여온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스페인 카탈리시스 제품 11가지다. 인체용 제품과 동일한 성분인데다, 면역력을 증강해주는 비우시드(VIUSID) 등은 최근 스페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보조제로도 관심이 높다. 그 외 요로결석 예방제, 종양 보조제, 관절 보호제, 뼈 건강 유지제, 위장질환 보조제, 비만 반려동물을 위한 체중 감량제, 당뇨병 보조제, 치매 관리 보조제, 심혈관질환 보조제, 호흡기질병 보조제 등이다. 1989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생명공학 회사 카탈리시스는 인체 및 동물용 치료제를 개발·생산하는 유명 업체다. 특히 첨단의 분자활성화기술(MAT) 과정을 거쳐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므로, 장기간 투여 시에도 부작용이 없고 기존 치료법의 효율도 높여준다. 11종 모두 동물병원 전용이다. 또 이들은 병용 투여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기존 치료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치료 효과가 향상되고 빠른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삼양애니팜은 “카탈리시스 제품은 전 세계
【코코타임즈】 북유럽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이 23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10초 만에 판별할 수 있는 탐지견을 공항에 시범 도입했다. 헬싱키 공항공사 측은 23일부터 입국자를 대상으로 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공사 측이 밝힌 검사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출국자의 검체를 피부에서 채취해 준비된 컵에 담는다. 컵은 검사 대상자과 떨어진 곳에 있는 탐지견에게 전달된다. 탐지견이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은 공항 내 마련된 창구로 가도록 지시받도록 한다. 아사히는 "탐지견을 통한 검사는 검체 채취가 간편해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유전자 증폭) 검사보다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이에 새로운 검사 방법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헬싱키대 예비 실험 결과, 특별 탐지 훈련을 받은 개는 높은 확률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무증상 감염자도 판별이 가능했다. 독일 연구팀은 지난 7월 탐지견이 94%의 확률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분류해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개의 뛰어난 후각이 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