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도 어렵다
염증성 장염은 사실 쉽게 낫지 않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있다, 없다를 반복한다. 그래서 치료도 증상이 없는 기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다. 약물 치료가 첫째다. 대개 항염증제를 처방하는데, 아이마다 증상과 반응이 달라 약물 종류와 치료 기간도 모두 다르다. 출혈이 있거나, 궤양성으로 악화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 전에 염증성 장염이 의심된다면, 일단 식습관 개선이나 면역 억제요법부터 써봐야 한다. 유산균이나 오메가3 등 필요한 영양제를 섭취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안 되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고, 알레르기 전용 처방식 사료를 급여하면 어느 정도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설사로 인해 탈수가 생겼다면 수액치료를 병행한다. 만일 고양이에게 장염이 의심되면 다른 장기 검사도 받는 게 안전하다. 그 중 염증성 장염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장 일부를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하는 것. 초음파로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의 경우, 장이 두꺼워져 있다.
- 그나마 예방이 최선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으로 기생충을 예방하는 것부터 하는 게 최선. 또 꾸준하게 유산균 섭취를 하며 장에 튼튼한 정상 세균을 늘리면 염증성 장염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련기사: “설사에다 탈수까지 심하다면?”… 개 파보바이러스 장염 Canine ParvoViru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