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어디론가 데려가기는 참 힘들다. 영역동물인 탓에 평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에 가면 긴장도, 스트레스도 커지기 때문. 그래서 몸이 아픈 것 같아도 병원에 데려가기는 더 힘들다. 더 까칠하게 굴기 때문.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와 글로벌 사료브랜드 로얄캐닌이 그런 보호자들을 위한 4단계 팁(tip)을 내놓았다.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는 고양이를 넣어갈 캐리어를 준비하는 것이다. 딱딱한 플라스틱 캐리어도, 보호자가 매고 다닐 수 있는 백팩(back pack) 모두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간편하다. 그에 앞서 고양이가 평소 캐리어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에 항시 두고, 고양이가 자주 사용하는 타올이나 헝겊을 안에 넣어 익숙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그 다음은 출발 준비. 특히 동물병원으로 나서는 날이면, 사전에 준비해둔 캐리어 바닥에 타올이나 패드를 깔고, 떠나기 최소 30분 전엔 고양이 페로몬 스프레이를 뿌려둔다.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 때, 반려묘 기분이 좋다면 조금의 간식을 캐리어 안에 넣어 스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반려동물과 나들이를 위해 이동장이나 이동가방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캐리어·유모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엔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모양이나 형태에 따라 반려동물의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 9일 G마켓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여행,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동물 외출 용품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부터 1월6일까지 목줄·가슴줄 판매량은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캐리어·유모차 20%, 자동리드줄은 12%, 이동가방·이동장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이동가방·이동장은 항상 잘 팔리는 '스테디 셀러'다. 이동가방·이동장은 유모차에 비해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고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도 다양하다. 우선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이 '백팩' 또는 '슬링백'이다. 반려견을 어깨에 메고 양손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높이가 높은 백팩은 개들이 밖을 쳐다보려는 과정에서 뒷다리로 계속 서 있게 되고, 슬링백의 구조상 네 다리가 구부러지는 형태로 되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은 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