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그렇다. 당신이 10만원짜리 잡종견보다 200만, 300만원짜리 품종견을 더 선호하는 건 당연하다. 마치 평범한 퍼블릭카보다 날렵한 스포츠카를 갖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번에 다른 질문 하나. 만일 품종견과 근친교배로 태어난 개, 두 마리가 있다 할 때 당신은 어느 개를 고를 것인가? 이번 역시 품종견? 그렇다. 최소한 '근친교배'는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는 그 둘이 완전히 같은 말이라는 사실이다. 품종견은 같은 유전자를 가진 가족 간의 반복적인 교배를 통해 탄생했기 때문. 우리 주변에서 많이 키우는 말티즈, 요키, 치와와 같은 토이(toy) 품종은 흔히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水頭症, Hydrocephalus) 또는 '뇌수종'(腦水腫)에 걸릴 확률이 높다. 뇌척수액이 너무 많아 뇌에 압력을 가하면서 여러 가지 고질적 증세들이 나타나는 중증 질환이다. 치료가 어렵고 평생 고통이 따라다니기에 어릴 때 안락사 시키는 경우가 많다. 잇따른 교배 과정에서 강아지 두개골은 작게 줄어들었지만 뇌의 크기는 바뀌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퍼그나 프렌치 불독 등 코 짧고 얼굴 납작한 '단두종'(短頭種) 강아지들도 고질적인 유
"올해 처음 제정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그 공로를 격려하고, 올바른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시켜나가려는 우리들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박홍근 공동대표(민주당)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첫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론 '세계동물의 날'(10월 4일) 전후에 이를 기념하는 주요 행사의 하나로 개최, 동물복지대상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도 "동물보호법 제정 30년 만에 법원이 동물 학대 사건에 실형을 선고했다"며 "동물을 물건이 아니라 생명을 지닌 존재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지난 2013년부터 유기동물들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과 백신 접종 등 수의 봉사활동을 해온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약칭 '버동수')가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0~11월 두달간 총 64건 응모를 받아 동물권 분야의 전문가(심사위원장 우희종 서울대 교수)들이 진정성(공적기간·자발성)부터 전문성(계획성·난이도), 사회적 가치(성과·기여도·인지도) 등을 평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