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최근 한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씨가 10년 가까이 키운 반려견 '순심이'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도 세상을 떠날 텐데, 모든 이들이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다면 저렇게 하루하루 슬퍼하고 힘들어할까요? 최근 이효리씨처럼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뒤 슬픔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바로 슬픈 과정에 빠져 모든이들이 힘들어 할까요? 영국의 정신의학자이자 정신분석가 볼비(John Bowlby)는 "사랑했던 사람을 잃었을 때 애도의 과정은 네 단계를 거친다"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반려동물이어도 애도의 과정이 나타납니다. 첫번째로 중요한 타인이 실제로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무감각해지는 단계가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갈망(yearning)과 찾기(searching)단계로 이때는 상실의 현실을 직시하고 무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세 번째는 혼란(disorganization)과 절망(despair)단계로 피로와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코코타임즈】 반려인에게 있어 반려동물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최대 관심사다.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사료 선택은 물론, 정기적인 건강 검진까지. 그래서 헬스케어가 으뜸이다. 하지만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음에도 꾸준히 인기 있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두개골 길이(스컬)에 비해 코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길이(머즐)가 짧은 단두종(brachycephalic, 短頭種)이 그 주인공이다. 퍼그, 프렌치 불독, 잉글리시 불독 등이 유명하다. 페키니즈, 보스턴 테리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넓게 보면 시추, 치와와, 요크셔 테리어, 차우차우 등도 여기에 속한다. 왜, 단두종이 인기인가? 이와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뒷받침하는 논문이 등장했다.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최근호에는 “단두종 강아지는 왜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가?”라는 주제의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총 2천168명의 단두종 반려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무려 93%의 반려인이 향후 단두종을 다시 선택한다고 답했다.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고려하는 다른 이들에게 단두종을 적극 추천할 것이라는 비율도 3분의 2 정도나 됐다. 연구를 이끈 영국 왕립수의대학의 로웨나
【코코타임즈】 유난히 겁이 많고, 늘 불안해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게다가 정도 이상으로 공격성을 띠며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도 있다. 늘 어디론가 숨으려 하고, 혼자 있으려고만 한다. 그냥 그런 행동뿐이라면 "원래 성격이 그런가 보다"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들 다수가 방광염을 앓는다. 감염이든 종양이든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원인을 전혀 찾을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문제다. 그런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을 연구하던 토니 버핑턴(Tony Buffington) 수의학 박사는 어느날, 난치성 요도 질환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해있던 고양이 200마리를 연구용으로 기증받았다. 이 고양이들은 여러 다른 병도 앓고 있었다. 피부병부터 호흡계, 순화계, 내분비계, 소화계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래서 버핑턴 박사팀은 방광염 원인을 전혀 다른 데서 찾아보기로 했다. 이들은 결국 그 원인을 찾았고, 이를 '판도라증후군'(Pandora syndrome)이라 이름 붙였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이 쏟아져 나왔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착안한 명칭. 출처: Unsplash [원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