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살모넬라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빈발하는 동물질병들에 대한 우리나라 진단기술과 방역기술이 아시아 다른 나라들로 확산된다. 동물질병의 특성상,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기 힘든 만큼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대처능력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취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옛 OIE)의 아시아권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제9차 WOAH 동물질병진단 위크숍'을 지난 18~19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검역본부가 운영해온 브루셀라(‘09), 뉴캐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12), 광견병(’12), 일본뇌염(‘13), 구제역(’16), 살모넬라증(‘18), 조류인플루엔자(’20) 표준실험실의 동물질병진단 기술과 방역관리 사항 등을 전수하고 또 공유하는 자리. 여기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의 동물질병진단 전문가 2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여 진단역량을 향상시키고 한국의 가축방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검역본부 최정록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21일 “동물질병의 근절과 발생 억제는 한 국가의 노력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위세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대형 가축전염병들이 잇따라 몰려오면서 돼지고기, 닭고기 값에 빨간 신호등이 더 빠르게 깜빡이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이미 발생했다. 또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가을 철새를 따라 10월 중엔 국내에까지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이런 경우, 백신을 이용한 예방조치보다는 대량 살처분을 통한 사후조치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일 조기 방역에 실패할 경우, 돼지 닭 칠면조 등에 대한 대량 살처분은 불가피하다. 축산물가 전체적으로 폭등세가 더 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를 파탄 내는 고물가에 지금도 전전긍긍하고 있는 정부로선 돼지·닭고기 대란(大亂)을 불러올 대량 살처분과 물가 관리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가축방역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음을 확인됐다. 또 인근 10km 내를 정밀 검사한 결과, 5.3km 거리의 다른 농장에서도 ASF가 추가 확인됐다. ASF(African Swine
【코코타임즈】 올해도 어김 없이 전국 동물농장들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 조류독감(AI), 그 중에서도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다. 걸리면 폐사율이 높다. 충청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벌써 가금농장 10곳 이상에서 AI에 걸린 닭들이 발견됐다. 지난달엔 충북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도 확인됐다. 인근 지역은 비상이다.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시기에 따라 그 주인공들이 바뀌었다. 양돈산업의 경우, 2000년 전후부터 지금까지 돼지열병(CSF)-구제역(FMD)-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달라졌다. 또 양계산업은 뉴캣슬병(NS)-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바뀌어 지금에 이른다. 이전엔 풍토병이 많았지만, 지금은 철새나 야생 멧돼지 등 농장 바깥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그만큼 방역도 어렵고, 근절하기도 어렵다. 정부는 이럴 때 농장 소독과 외부 차량 출입금지 등 정해진 방역수칙을 진행한다. 해당 농장 가금류들을 일제히 죽여 땅에 파묻는 '살처분'도 병행한다. 근원보다는 증상에 대처하는 '대증요법'. 더 큰 문제는 '예방' 차원이라며 반경 3km 이내 다른 농장 닭, 오리들도 대거 살처분한다는 것. 이
【코코타임즈】 조류독감(AI) 연구에 매진해온 전북대 수의대 이존화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바트 리스펜스 연구상’(The Bart Rispens Research Award)을 수상한다. 조류독감(AI) 예방을 위한 신개념 백신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서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바트 리스펜스 연구상’은 세계수의가금협회(WVPA, The World Veterinary Poultry Association)가 1977년 제정한 상. 마렉병백신(Marek’s Vaccine) 개발과 가금 백혈병 연구에 세계적인 이정표를 세웠던 네덜란드 바트 리스펜스 박사의 연구 업적을 기리기 위해 2년마다 가금병리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한다. 이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권위로 알려졌다. WVPA는 지난 2년간 전 세계 가금병리학 연구 학자들 중 우수한 업적을 낸 20여 명 후보군을 선발한 후 최근 이존화 교수팀을 포함한 3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존화 교수팀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백신 물질이 될 바이러스 부착 인자와 숙주에 침입해 표적 단백질을 전달하는 가금티푸스균((Salmonella Gallinarum)을 증식, 백신을 제작하는
【코코타임즈】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을 예방할 생독백신이 개발됐다. 또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살처분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방역체계를 바꿔 축산농가들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최근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 충북 음성, 전북 나주 등 무려 16곳 이상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경우 발생농장을 포함한 반경 3㎞ 내 사육 가금류에 대해 대대적으로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주에서만 93만 마리의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그 규모는 점점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10㎞ 내 전수 검사와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수준의 살처분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살처분에만 의존하는 정부 시책은 일선 농가 및 축산단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실질적 방역효과에 대한 효율성 문제, 동물윤리 문제 등 여러가지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백신 연구 제조업체 (주)바이오포아(Bio
【코코타임즈】 전북 정읍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반경 3~10㎞ 이내 가금농장 60개 농장의 가금류 검체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29일 "소성면 인근 닭 38, 오리 21, 메추리 1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정읍시 소성면 소재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라 소성면 소재 발생 농장에 사육 중인 오리 1만9천수는 신속히 살처분을 완료했고, 반경 3㎞ 이내 6개 농장 39만2천여수(닭 5호, 오리 1호)에 대해서는 29일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전북도는 이어 "발생농장 인근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자를 통제하고, 주변 지역에 거점 소독시설을 1개소에서 2개소로 추가 설치해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8일 오전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기간 중 자체 점검반을 구성(5개반, 10명)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코코타임즈】 사람에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인 공포다. 하지만 닭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에겐 조류독감, 그 중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이 더 큰 위협이다. 특히 유럽과 러시아에서 올해 조류독감이 재유행하고 있고, 아시아에선 중국‧몽골‧동남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올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전세계적으로 HPAI 발생 건수는 9월 15일 현재 546건.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우리나라에도 조류독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에서 HPAI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만큼, 올 겨울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러시아 중국 몽골 등지에서 겨울 철새들이 날아올 시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이후 거의 매년 AI 파동을 겪어왔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체 경기가 어려운데, 조류독감이 재유행할 경우 축산농가부터 식품제조업~ 도소매 유통~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또 한차례 거센 충격파가 밀려올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치킨 요리를 좋아하는 국내 소비의 특성상 가격 폭등에 따른 가정 경제의 타격도 적지 않을 듯.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