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이 다가왔다. 그래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구시의 경우, 10월 6일부터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예방백신 5천400두분을 지정 동물병원에 무료로 공급한 후, 이 기간동안 접종하면 접종비를 3천원만 내도록 하는 것이다. 종료는 19일이지만, 백신이 바닥날 때까지 선착순이다. 대개 전국의 지자체들이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백신을 무료 공급하므로 보호자들은 대개 5천원 안팎의 접종비만 내면 된다. 그중 3천원을 대구시가 예산으로 또 지원한다는 것.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는 공격성향과 거품 섞인 침을 흘리는 것 등이 그 증상으로, 잠복기가 보통 4~8주 정도다. 하지만 걸리면 대부분 10일 이내에 죽는, 높은 치사율이 특징. 이에 따라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령 이상 된 개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매년 1회 보강 접종해야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새로운 집행부의 향후 과제로 광견병 대국민 홍보 강화 및 수의사 전자처방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수의사회 제26대 집행부 인수위원회(위원장 한태호)는 8일 서울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가 봄과 가을에 집중 지원하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연중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3개월령 이상 강아지에게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한 인수위원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일정 기간을 정해서 진행하다보니 접종률이 떨어진다"며 "도시지역 일괄 광견병 접종을 폐지하고, 보호자들을 상대로 광견병 접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의사 전자처방전 발급 의무화'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자처방전 시행 이후 강아지, 고양이 등을 진료하는 동물병원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약사는 동물약을 맘대로 팔아도 되고, 정작 수의사들은 약국에서 소매가로 약을 구입하는 것도 모자라 처방전까지 작성하라고 한다" 등의 반발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