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잔혹한 동물학대, 특히 '동물판 N번방'와 같은 온라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의 동물단체들이 연대한다. 여기에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Meta)도 협력한다. 경찰이 수사를 하더라도 이들이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이나 해외 온라인 서버를 사용하면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어서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누구나 온라인 동물범죄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점 때문에 온라인 동물범죄는 이제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범죄라는 깨달음도 한몫을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30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동물단체연합기구 SMACC(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와 국제협력을 시작한다"고 했다. 국내 동물단체로는 처음. 대응 전선이 세계로 넓어지는 셈이다. SMACC은 AFA(Asia for Animals Coalition) 회원들이 소셜미디어 동물학대 대응을 목적으로 구성한 국제연대 기구. AFA는 세계 170여 개 동물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동물보호 네트워크다. SMACC은 그중 17개 단체로 구성됐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온라인 동물범죄는 플랫폼의 사회적 책
【코코타임즈】 유명 동물보호단체 (사)'동물권행동 카라'가 그동안 상임이사로 활동해온 전진경씨<사진 왼쪽>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12년간 카라를 이끌어온 임순례 전임대표(영화감독)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경기도 파주에 새로 문을 연 '카라 더봄센터'에서 10일, 대표 이취임식을 열고 카라의 새 진용을 선보였다. 이날 "창립 20주년을 앞둔 카라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임순례 전 대표<사진 오른쪽>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지난 2009년부터 카라 대표를 맡아 사회 각계 유명인사들을 카라에 참여시키며 대중들에게 동물보호와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카라의 지난 20년이 한국 사회에 동물운동의 초석을 놓는 시기였다면 미래의 동물운동은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이며 심도 깊은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화답해 전진경 신임대표는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고통 받는 동물들 곁에서 선명하고 전문적이며 강력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약사 출신이지만 '길냥이' 생태 연구를 계기로 약국을 접고 동물보호 활동가로 나선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