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임신부가 고양이를 키우면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어렵사리 아기를 갖게 되면 키우던 고양이를 다른 집에 입양 보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일까? 먼저,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고양이를 숙주로 해 서식하는 '톡소플라즈마'(Toxoplasma)라는 기생충 때문. 톡소플라즈마는 사람 몸에 감염될 수 있고, 임신부가 감염되면 유산이 되거나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옮겨 지적장애, 실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론 반려묘를 통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 고양이는 보통 쥐 등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면서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다. 그래서 집에서 사료만 먹고 자란 고양이는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 반려묘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됐어도 고양이 변을 손으로 만져, 기생충 알이 피부에 묻고, 이것이 입으로 들어가야만 사람에게 감염되기 때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 변에서 톡소플라즈마가 검출될 확률은 0.3~0.4%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사람이 덜 익힌 고기, 잘 씻지 않은 채소를 먹어 톡소플라
【코코타임즈】 다른 사람 땀 냄새에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과 달리, 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땀 냄새라면 핥고 또 핥는다.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싫을 법도 한데...! ㅎ 그래서 개가 나의 얼굴과 손을 열심히 핥을 때면 귀찮으면서도, ‘내가 얼마나 좋으면…’ 싶어 떨쳐내기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그런데 미국애견협회(AKC)는 개가 사람을 핥는 이유는 "반드시 그 사람이 좋아서만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개가 누군가를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 맛과 향에서 느끼는 새로움 개는 사람 땀이나 체취 등을 통해 흥미로움을 느낀다. 새로운 자극에 대한 정보를 맛보며, 일련의 탐색 과정을 거치는 것. 개가 사람 양말이나 속옷에 흥미를 보이거나, 로션을 발랐을 때 핥으려 드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게다가 퇴근한 아빠의 냄새나는 발을 자꾸 핥는 것은 더 이상하다. 하지만 강아지에겐 이게 정상. 발에서 땀이 나면 이것이 냄새를 유발하는데, 여기에는 '페로몬' 같은 화학적인 성분이 많이 섞여 있고 이것이 개의 후각을 자극한다. 땀에는 소금기가 많은데 이 역시 개가 좋아하는 요소다. 개한테는 사람에게 없는 '야콥슨기관(Jacobson's Organ)'이라는 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