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전북 임실군 '의견(義犬)문화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내달 5일, 어린이날부터 사흘 동안 오수의견공원에서다. 의견문화제는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못했다. 18일 전북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패션쇼부터 토크쇼, 산업박람회, 각종 체험행사 등이 등장한다. 토크쇼에는 강형욱 훈련사(보듬컴퍼니 대표)<위쪽 사진>와 이웅종 교수(연암대, 이삭애견훈련소 대표)<아래쪽 사진>가 함께 참여한다. 강 훈련사는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 훈련법으로, 이웅종 교수는 '퍼스트 독'(first dog) 훈련법으로 유명하다. 이들을 '개통령'(강형욱)과 '원조(元祖) 개통령'(이웅종)으로 부르는 이유다. 이웅종 교수는 SBS-TV '동물농장'에 출연하는, 이찬종 훈련사(이삭애견훈련소장)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려동물 훈련사 형제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전북 임실 의견(義犬)문화제에서 함께 토크쇼 의견문화제는 술에 취해 낮잠이 든 주인 주변에 불이 붙자 제 몸을 바쳐 주인의 목숨을 구한, 1천1백년 전 고려시대 '오수개' 설화의 보은정신을 기려 1982년부터 시작된 임실군 축제다.
【코코타임즈】 전북 임실군 오수면(獒樹面)에 전국 첫 공공장례식장이 문을 열었다. 주인이 낮잠이 든 주변에 불이 나자 털에 물을 묻혀와 불을 꺼 주인을 살렸다는 ‘오수의견’(獒樹義犬) 설화가 남아 있는 바로 그곳이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오수 펫추모공원’은 정부 예산 등 공적 자금이 들어가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영시설.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만354㎡(약 3천138평) 대지에 지금까지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76㎡(약 265평) 규모로 조성했다.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추모공간, 수목장지(樹木葬地)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를 극복하도록 돕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면, 장례비는 전국의 50곳 민영 장례식장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실군은 펫추모공원을 비롯해 오수면 ‘오수의견 관광지’에 펫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총 1만2천500㎡(약 3만6천500평) 부지에 총 130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서다. 이미 오수견육종연구소와
【코코타임즈】 전라북도 임실군에 가면 특별한 비석이 하나 있다. 원동산(園東山, 오수면 오수리) 자락의 비각이 자리 잡고 이는 의견비(義犬碑)가 그것. 교과서에도 나왔던 의견 설화의 주인공을 기린 비석이다. 그 옆엔 개 주인이 꽂았던 지팡이가 다시 살아 자라났다는 느티나무 세 그루가 서 있다. "주인이 장에 갔다 오는 길에 술에 취해 길가 풀밭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 담뱃불(또는 들불)로 인하여 불이 나게 되자, 개가 냇물에 가서 몸에 물을 적셔 와 주위의 잔디를 축여 불을 꺼서 주인을 살리고 자신은 지쳐 죽었다. 그 뒤 깨어난 주인은 슬퍼하며 개 무덤과 비석을 만들어 주었고 후인들은 그 개를 지금도 칭송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의견설화'(義犬說話)) 실제로 전북 임실군은 지난 1985년부터 매년 4월 말~5월 초에 의견제(義犬祭)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엔 '오수 펫 추모공원'도 만들어졌다. 전북 임실군이 이를 더 확대한다. 12만585㎡ '오수의견관광지'에 8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 여기에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을 두루 모아 우리나라 대표적 반려동물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임실군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