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동물보호소에서 동물학대와 후원금 횡령 등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허가제 전환' 등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감옥'같은 고통스러운 시간만 연장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8일 동물보호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사설 보호소의 실태를 고발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A보호소에서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도 들어왔다. 하지만 사설 보호소는 점검을 나가도 별다른 조치를 하기가 쉽지 않다. 실태 또한 내부 고발 등이 있어야만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법 개정을 통해 보호소 개설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개인이나 기업들도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할 때 검증된 곳 위주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좁은 견사, 쥐와 함께 생활"…환경 '최악'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설동물보호소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마련 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설보호소는 전국 82곳으로 집계됐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면서 안락사를 줄이기 위한 사설 보호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유기동물의 상당수는 지자체 위탁 보호소에 입소한
【코코타임즈】 최근 개물림 사고가 늘어나며 강아지들이 무는 이유가 궁금하다. 순하던 반려견이 왜 갑자기 달려들어 무는지부터 여러 의문들이 꼬리를 문다. 공격성의 원인을 무엇으로 봐야할 지, 그걸 특정 반려견만의 문제로만 볼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사람들 사이 의견도 분분하다. 이에 경기도 동두천시가 '2020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학 클래스'를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연다. 무료다. 독일 뮌헨대학교 수의대를 나와 동대학에서 동물복지 및 동물행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혜원 바우라움메디컬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이 원장은 반려견이 보일 수 있는 공격성의 종류, 공격성 원인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 유형, 필수로 알아야 할 사회화 기본 교육 등을 소개한다. 반려견의 공격성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환경적, 경험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특정 맹견을 지정해 관리하는 것보다는 개체별 행동분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 그는 또 "보호자의 이해가 전제된 반려동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적합한 환경 조성, 사회화 교육 등을 실시해 공격성이 발현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의
【코코타임즈】 흔히 '똥개'라고 불리는 개들이 자기 변을 먹는 이유는 뭘까? 아무 것이나 다 먹는 게 똥개니까? 똥개는 변이 더러운 줄도 모른다?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서울 성동구 바우라움동물메디컬센터 이혜원 원장은 "개들은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변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변 냄새가 싫어서 먹는 것"이라 했다. "개들이 지저분하다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이다. 그는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김진기)의 온라인 설명회 '동행(동물과 행복하게)'에 연사로 나와 11일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들이 쉬는 장소와 대소변을 보는 장소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특히 마당에서 짧은 줄에 묶여 사는 개들은 쉬는 공간 바로 옆에서 대소변을 보는데 이는 정말 안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과거보다 인식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공장 마당 등에서 개들을 짧은 목줄에 묶어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개들은 개집 안에서 쉬다, 목줄 길이만큼 떨어진 곳에서 변을 보기 일쑤. 심지어 변을 먹는 '식분증' 증상을 보이기도 해서 똥개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식분증의 원인은 다양한다. 집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