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추석 연휴가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들 힘들지만, 더 힘들 수도 있는 이웃들도 한번 돌아볼 기획이기도 하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이런 명절 전후엔 반려동물 실종사건이 평소의 몇 배나 늘어난다는 것. 먼저 긴 여행, 친지 방문 등 이동이 많아진다. 펫을 데리고 갈 수 없어 지인의 집에 며칠 맡기는 동안 그 낯선 환경에서 도망쳐 버리거나 한다. 물론 펫과 함께 이동했다 해도 절대 방심할 수 없다. 특히 고양이에게 여행지는 또 얼마나 낯선 곳인가.... 일본 도쿄 이다바시구에 있는 '일본동물탐정사'는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전문 탐정회사다. 1985년 설립됐으니, 이 분야에 관한 한 거의 '원조'에 가깝다. 스즈키 미사오 대표는 35년 전 어느 날, 자신의 아파트에서 기르던 냥이가 없어져 찾고 있었다. 그 때 또 다른 실종냥이찾기 포스터를 보게 됐다. 찾는 김에 같이 찾아보자고 다니던 중 우연히 포스터의 냥이를 발견해 주인을 찾아주었다. 그렇게나 고마와 할 수 없었다. 그 후 자신의 냥이도 곧 찾아냈으니 타고난 감각이 있었던 모양. 그 일에서 힌트를 얻은 스즈키씨, 그 때부터 본격적인 탐정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젠 경력 30년 넘은
【코코타임즈】 일부러 버린 유기동물, 또는 어쩌다 잃어버린 유실동물이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유실동물이 무려 13만 6천 마리나 된다. 또 역대 최대다. 한쪽에선 동물복지를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는데 또 다른 한쪽에선 귀찮다고, 키우기 어렵다고 반려동물을 몰래 버리고 돌아서는 행태가 여전한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잃어버렸다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동물을 주인이 다시 찾아가거나, 다른 이들이 재입양하는 비율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어 안락사시키거나 자연사하는 동물들은 늘고 있다. 13일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기⋅유실동물 수는 총 13만 5천791마리.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것. 매일 평균 372마리가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그것도 전국 지자체 284개 동물보호센터에 신고돼 입소된 수만 파악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동물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될는지 알 수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유기⋅유실동물 수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