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온라인 펫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MZ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대표 반려동물 펫커머스 4개사(펫프렌즈, 핏펫, 어바웃펫, 고양이대통령X강아지대통령)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62%가 2030세대(20대 36.3%, 30대 25.4%)였다. 그 뒤를 이어 40대가 23.9%로 비슷했다. 하지만 50대는 9.2%, 10대는 3.0%, 60대는 2.3%로 뚝 떨어졌다.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MZ세대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별 반려동물들의 사정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큐레이션 등 최근의 온라인 쇼핑몰 강점이 핵심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까지 MZ세대에겐 아주 자연스럽다. "반려동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육아(育兒)시장을 넘어설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비슷한 맥락이다. 예를 들어 8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프렌즈의 경우, 반려
동원F&B가 온라인몰 '츄츄닷컴'을 열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사료·간식·장난감·동물용품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전문 쇼핑몰. 자체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뉴트람'을 포함한 국내외 48개 펫 브랜드가 츄츄닷컴에 입점했다. 그동안은 자체 '동원몰'을 통해 펫푸드를 판매해왔지만,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전문몰을 별도로 분가(分家)시킨 셈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위주였던 반려동물 온라인몰 시장을 중견기업인 동원그룹이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 반려동물 이커머스(e-commerce) 대표기업 '츄이'(chewy.com)와 이름까지 비슷한 것을 보면, 이를 많이 벤치마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의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 츄이는 사료 간식 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취급 품목이 광범위한데다 정해진 날짜에 집앞까지 상품패키지를 배송해주는 '오토쉽'(autoship)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팬데믹 상태에 빠지자 오히려 매출이 늘고, 주가도 급상승하고 있는 핫 브랜드. 동원F&B가 이번에 출범시킨 츄츄닷컴 역시 반려동물용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