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나폴레옹 피쉬'과 '매부리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에 놓인 해양생물이다. '나폴레옹 피쉬'는 몸길이가 보통 1m를 넘어 최대 2.3m까지, 몸무게는 180kg까지 나가는 대형 어류. '큰양놀래기'(Cheilinus undulatus)가 정식 명칭으로, 성장하면서 머리 앞부분이 혹처럼 튀어나오는 모습이 나폴레옹 모자를 연상시켜 이런 별명을 얻었다. 산호초를 파괴하는 악마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산호초의 수호자' '바다의 수호자'로 불리기도 하지만, 고급 요리 재료로 이용되면서 지금은 멸종 위기에 놓였다. 또 '매부리 바다거북'도 화려한 등갑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며 개체 수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들에 대한 보호와 보전에 대한 시민들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말까지 '보호海'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하 2층 바다거북존에 들어서면 바다 수호자 '水퍼히어로'를 주제로 나폴레옹 피쉬, 매부리 바다거북 등 멸종 위기종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단순 해양생물 관람을 넘어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특히 '水퍼히어로' 포토존과 전시공간은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친
【코코타임즈】 지난 연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멸종위기종 홈볼트 아기 펭귄이 태어났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생후 백일을 넘겨 최근 일반에 공개된 것에 이어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5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12월 홈볼트 펭귄 '하늘'(수컷, 6세)과 '흰파파'(암컷, 8세) 사이에서 아기펭귄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홈볼트 펭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등급 '취약'(VU)으로 분류해놓고 있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그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 게다가 홈볼트 펭귄은 알을 낳은 후 높은 바위나 구아노(바다새의 배설물이 응집된 곳)층 또는 땅속에 둥지를 만들어 약 40일간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그런데 어미의 상태가 여의치 않은 경우 종종 부화에 실패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번 홈볼트 아기 펭귄의 부화 성공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아기 펭귄 부화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스트들의 정성스런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이번에 알을 낳은 암컷 펭귄이 홈볼트 펭귄 나이로는 많은 편에 속하는 데다 알을 잘 품지도 않아 아쿠아리스트들이 어미를 대신해 아기 펭귄의 인공 부화를 진행했었다는 후
【코코타임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루가(흰고래)를 자연 속으로 완전 방생하려면 내년까지 방류 적응장으로 이송한 후에도 1~2년의 적응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말 벨루가 방류로 최종 결정났지만, 그 결정이 실현되기 위해선 최소 3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벨루가 방류를 최종 결정한 뒤 동물보호단체와 방류자문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류 계획을 준비해왔다. 또한 러시아 프리모스키 아쿠아리움, 일본 카모가와 아쿠아리움, 대만 국립해양박물관, 영국 멀린사 등 해외 자문단을 통한 벨루가 방류 계획 논의도 지속해왔다. 방류 후보지의 현지 답사도 완료하는 등 벨루가 방류를 위한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최종 방류 장소 및 벨루가 방류 가능 여부 등 주요 의사결정 사항은 향후 방류기술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방류기술위원회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성태 연구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안용락 실장과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동물을 위한 행동 전채은 대표 등 고래 생리·생태 전문가, NGO 단체장으로 구성됐다. 민관 협력체제로 구축된 방류기술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앞으로
【코코타임즈】 코엑스아쿠아리움이 국내 최초로 ‘4세대 훔볼트펭귄’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훔볼트펭귄’은 국제적 멸종위기 1종으로 지정된 보호종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현재 어미의 품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4세대 훔볼트펭귄은 18일 오후 코엑스 아쿠아리움 '펭귄들의 꿈동산'에서 진행되는 백일잔치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축하 자리에는 훔볼트펭귄이 가장 사랑하는 먹이 '양미리'로 만든 수제 케이크가 등장해 잔치 분위기를 돋우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지난 2008년 입양한 '훔볼트펭귄'은 국제적 멸종위기(CITES, 사이테스) 1종으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2009년 2세대, 2012년 3세대 번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7년 만인 올해 4세대 아기 훔볼트펭귄을 탄생시키며 '훔볼트 펭귄 일가'를 이루게 됐다. 용해진 아쿠아리스트는 "훔볼트 펭귄은 멸종위기 1종에 속하는 펭귄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도 번식되기 힘든 종"이라며 "실내에서 번식했기 때문에 특별히 이런 잔치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움에서 훔볼트펭귄을 4세대까지 자연 번식한 일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훔볼트펭귄은 온도와 곰팡이·세균 등에 굉장히 민감한 생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