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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롯데월드 벨루가, 완전 방류까지 3년 걸린다

 

 

 
 
 
 
 
 
 
   
【코코타임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루가(흰고래)를 자연 속으로 완전 방생하려면 내년까지 방류 적응장으로 이송한 후에도 1~2년의 적응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말 벨루가 방류로 최종 결정났지만, 그 결정이 실현되기 위해선 최소 3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벨루가 방류를 최종 결정한 뒤 동물보호단체와 방류자문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류 계획을 준비해왔다. 또한 러시아 프리모스키 아쿠아리움, 일본 카모가와 아쿠아리움, 대만 국립해양박물관, 영국 멀린사 등 해외 자문단을 통한 벨루가 방류 계획 논의도 지속해왔다.

방류 후보지의 현지 답사도 완료하는 등 벨루가 방류를 위한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최종 방류 장소 및 벨루가 방류 가능 여부 등 주요 의사결정 사항은 향후 방류기술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방류기술위원회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성태 연구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안용락 실장과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동물을 위한 행동 전채은 대표 등 고래 생리·생태 전문가, NGO 단체장으로 구성됐다.
 



 

 



민관 협력체제로 구축된 방류기술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앞으로 벨루가의 건강관리, 최적 방류 시기 등 방류 추진 단계별 주요 사항의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현재 여러 방류후보지에 대한 환경 평가를 진행하면서 벨루가의 건강 및 방류적합성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후 방류단계로는 건강관리 및 적응 훈련, 이송 준비를 거쳐 최종 방류지로 이동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코로나19가 호전되는 시기를 9월로 예상했을 때 오는 2021년까지 방류적응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벨루가 방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벨루가가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선례와 같이 벨루가 방류에는 야생적응 등에 다소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벨루가 방류와 가장 유사하게 진행되는 해외 사례로 중국 상하이 창펭 수족관의 벨루가 방류사례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창펭 수족관 벨루가의 경우 방류 결정부터 아이슬란드 이동까지 총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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