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처방 보조제의 영양학적 효과와 활용 방법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는 17일 서울 강남 호텔리베라에서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한국수의영양학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동물병원 처방 보조제의 영양학적 근거 및 활용'을 주제로 반려동물 영양 보조제(영양제)를 제대로 선택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김성호 수의학 박사는 "소화기질환용 보조제에 들어가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과 같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니 보조제 선택시 잘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오원석 수의학 박사는 "만성 알레르기와 신장 질환은 체내 독소를 상승시키고 이런 독소를 해독하다 간장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것"이라며 "합병증이 오기 전에 환자(환견, 환묘) 상태를 잘 파악해 치료하고 간질환용 보조제 투여, 식이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장은 "관절보조제는 과용하면 간부전, 췌장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유효 성분의 표기와 용량이 명확한지 확인하는 것이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연다. 주제는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도입’과 ‘질환관리사료 법제화’. 학회는 2022년 가장 큰 프로젝트로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만드는 걸 꼽고 있다. 이를 위해 박희명 부회장(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수)을 팀장으로 한 태스트포스(TF)를 구성해 이미 본격 작업에 들어간 상태. "국내에는 아직 반려동물 영양 가이드라인이 없다. 미국 AAFCO나 유럽 FEDIAF 같은 영양 가이드라인을 비교 분석해서 국내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이다. <2월 15일자 코코타임즈 "선진국엔 다 있는 ‘펫푸드 영양 가이드’, 우린 왜 없나?" 참고> 해외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사료는 등록만 하면 판매할 수 있는데, 여기서 영양 발란스는 아예 검토 대상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가이드라인이 시장에서 '기준'(standard)로 실제 작동하기 위해선 '반려동물 사료관리법' 제정 등 제도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학회는 이와 함께 수의사 처방 사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일반
【코코타임즈】 우리 아이가 지금 먹고 있는 펫푸드가 "완전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은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EU는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개별 펫푸드들이 영양학적으로 적절한 지를 관리한다. 일본이나 호주도 공식 가이드 라인에 따라 움직인다. 사료 라벨만 보고도 어떤 재료가 많이 들어갔고, 영양 성분은 어떤 지 알 수 있는 데다 신뢰성도 높다. 특히 아픈 반려동물이 먹는 '처방식 사료' 또한 유럽에서는 그런 사료만을 위한 법 규정(PARNUTs)을 별도로 마련해 영양 배합과 수의사의 관리 감독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정도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 'Made in Korea' 펫푸드엔 아직 뚜렷한 영양 가이드라인조차 없다. 그나마 정부의 HACCP(안전관리인증) 마크<사진>, 또 유기농 함량 95% 이상인 사료에 한해 '유기농' 마크를 붙이는 정도. 한국수의영양학회 양철호 회장은 "반려동물 먹거리의 핵심은 정교한 영양 균형"이라며 "다양한 식이를 구사하는 사람과 달리 보호자가 급여하는 사료를 주식으로 섭취하는 반려동물은 필수 영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