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와 대한동물병원협회 등 수의계 단체들이 부산대<사진> 수의과대학 신설 움직임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9일 "부산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신설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캐나다, 호주 등보다 수의사 1인당 돌봐야 할 가축과 반려동물 수는 절반 이하에 불과하나, 수의과대학 수는 더 많다"면서 부산대의 수의과대학 신설이 "수의계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국회에서도 장기적인 수의사 인력수급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수의대 신설을 검토하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들의 성명서 전문 최근 부산대학교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교육부에 설립요청서를 제출하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등 경솔하게 추진하고 있어 수의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약 550여명의 수의사가 신규 배출되나 은퇴자는 적은 공급 과잉 상태로, 동물병원의 폐업은 증가하고 있으며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고도 타업종 등에 종사하는 인원이 10년 전 6천여명 수준에서 최근 8천여명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이런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수의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수
【코코타임즈】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 경북대 교수)가 지난 3월, 전국의 수의과대학 재학생(예과 1~2학년/본과 1~4학년) 300명에게 그들의 관심사, 특히 ‘졸업 후 진로 문제’ 에 대해 물었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재학생 3,000여명 중 10% 정도의 표본을 골라 설문 조사한 것. 미래의 수의사들 관심사를 학회에 반영해보겠다는 새로운 시도였다. 하지만, 응답은 의외로 높지 않았다. 128명이 답했다. 그래도 여기엔 2020년대 수의대생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 지 가늠해볼 단초는 발견할 수 있다. 서울대 서경원 교수<사진>는 22일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2 춘계학술대회'에서 세션의 하나로 진행된 '진로탐방 특강'에서 사회를 보며 이를 설명했다. 이들 수의대생들이 현재 바라는 진로 1순위는 임상대학원 진학(33.6%)과 임상수의사(32.0%). 다른 것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것도 반려동물(개/고양이) 임상이 약 90%. 복수응답으로 받은 것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반려동물 임상을 희망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산업동물(소/말/돼지 등)이나 야생동물, 특수동물(기니피그, 고슴도치 등) 등은 30%를 채 넘지
【코코타임즈】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이 (사)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용준)으로부터 '수의학교육프로그램 '완전인증'(유효기간 5년)을 받았다. 지난 2016년 4월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김용준 수의학교육인증원 원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한국HRD교육센터에서 서울대 수의대에 인증서를 전달하며 "서울대는 높은 점수를 받아 우리의 인증 기준을 가볍게 통과했다"고 축하하고, "국내 수의학이 세계 수의 선진국 대열에 이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19년 미국수의사회(AVMA)로부터도 수의학 교육 '완전인증'(유효기간 7년)을 획득했다. AVMA가 인증하는 전세계 50개 수의대 네트워크에 들어간 것으로, 아시아권 대학 수의대로는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서울대가 처음이었다. 서울대는 또 올해 7월엔 동물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랩'(sumulation lab)<사진>도 열었다. 교수들이 시연한 동영상을 보면서 학생 스스로 채혈부터 삽관, 내시경, 초음파 등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14개 스테이션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필기고사로만 치르는 수의사 국가면허시험이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