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아이가 습식 사료는 도대체 입조차 대지 않으려 한다고 고민하는 집사들이 많죠? 물을 좀 더 많이 마시게 하려는 의도인데, 고양이들이 그러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스테디셀러 <24시간 고양이 육아 대백과>를 냈던 김효진 원장(서울 성동구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고양이 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K-Cat Fair)’의 수의사 특강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기 프로젝트 ’에서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다. 하나는 고양이가 원래 사막에서 유래한 동물(Felis Silvestris lyvica)이기 때문. 본능적으로 물을 적게 마시고, 그래서 오줌을 농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냥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게 습성이 되어 있기 때문. 고양이는 원래 설치류, 그중에서도 쥐를 사냥하는 동물로 하루 10마리 정도를 잡으면 별도의 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쥐의 몸에 수분이 70% 정도이니 그것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것. 그런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 김 원장은 “물은 신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10%만 부족해도 생명엔 치명타
【코코타임즈】 “고양이 20세 장수시대입니다. 나이가 들면 아이 몸 상태가 달라지는 만큼, 집 환경도 그에 맞춰줘야겠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치료법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인 거죠.” 수의사 김석중(서울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그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고양이 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K-Cat fair)’에서 ‘고양이의 건강한 관절을 위한 케어법’을 강의했다. 그는 우선 “나이 든 고양이가 언제부턴가 화장실 가길 불편해하거나, 캣타워 타는 걸 싫어한다 ‘만성 관절염’을 의심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이런 증상을 체크해볼 수 있는 요소는 몇 가지 있다. 먼저 몸이 불편하니 움직임이 줄어들고, 관절이 아프고 염증이 생겼으니 그루밍도 싫어한다. 또 있다. 점프나 캣타워, 그렇게 좋아하던 낚시 장난감 노는 것도 거부한다. 심지어 집사가 핸들링을 해주거나 빗질 해주는 것도 싫어한다. 만성 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선 ‘PRP 주사’나 ‘콜라겐 관절 주사’를 준다. 또 몇 가지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레이저 물리치료는 물론 ‘크라이오 테라피’(Cryo therapy), ‘아시시 루프’(Assisi Loop; 전자기 치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