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배변 활동 후 이런 행동을 보이곤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 스스로 뒤처리를 한다고 여기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에 귀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항문 주변을 유심히 관찰해 봐야 한다. 강아지가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항문 주위 털에 변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항문낭이 가려워서 그런 경우가 더 많다. 항문낭액이 낭에 차 있어서다. 개의 항문낭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할까? 개는 본래 무리 지어 활동하는 늑대의 후손이다. 이들이 이동할 때에는 나무나 풀 등에 체취를 남겨 무리에게 방향을 알렸다. 이때 항문낭액이 사용됐다. 하지만 사람과 살아가며 집에서 생활하게 된 개는 항문낭액 배출의 기회가 적어져 퇴화됐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짜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항문낭을 짜지 않고 방치하면 항문낭 속 변비물이 굳어 배변 활동을 방해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항문낭 속에서 굳은 액은 괄약근 이완을 방해하거나 항문 주변에 통증을 일으킨다. 항문낭이 찬 개는 배변 활동 시
【코코타임즈】 고양이 몸을 만졌는데 예전과 달리 공격성을 띠거나 하악질 하는 경우가 있다. 몸 어딘가가 아프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중증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고양이 몸을 만졌을 때 하악질 하는 데에는 다섯 가지 정도 이유가 있다. 먼저, 목 부근을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아파한다면 경부헤르니아일 가능성이 있다. 또, 갑상샘이나 기관, 식도 등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목 주변에 종양이 생길 경우도 종양이 해당 부근을 압박해 목에 통증을 느끼는 일이 있다. 만일 입 주변을 특히 만지지 못하게 하면 치과 질환이 생겼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배를 만졌을 때 공격성을 띠는 것은 유선종양, 변비, 췌염, 방광염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드물게는 위확장 위염전증후군이 발생해서 배가 아플 수 있다. 외상으로 갈비뼈 쪽에 상처가 생기면 가슴 부근을 못 만지게 한다. 혹은 가슴 부위에 물이나 고름이 찼을 수도 있고, 림프종 흉선종 등의 종양, 호흡기 심장 횡격막 등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다리 어딘가의 인대가 손상되거나 골절, 탈골, 관절염이 생기면 다리 만지는 걸 싫어한다. 전신 어디도 못 만지게 공격성을 드러낸다면 전신질환이 원
【코코타임즈】 개도 사람처럼 변비를 겪을 수 있다. 이때 반려인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올바른 해결법일까? 우선 변비는 변이 과도하게 크거나 딱딱해 장을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워 생기는 경우가 많다. 탈수, 전해질 이상, 장염증뿐 아니라 골반 골절 등에 의한 배변 중 고통, 종양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반려견에게 변비가 생겼다면 증상의 심각한 정도를 먼저 파악하자. 개의 변비가 의심될 때 ▲3일 넘게 변을 보지 않거나 ▲토하거나 ▲음식을 먹지 않거나 ▲기력이 떨어지거나 ▲배가 부풀어올랐거나 ▲변에 피가 묻어나오는지 확인하고, 해당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고, 소화기관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이같은 심각한 상황이 아닐 때는 반려견의 엉덩이를 살펴보자.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인 <petMD>에 따르면, 털이 긴 개는 털이 엉겨붙어 딱딱해지기 쉬운데, 여기에 변이 묻으면서 더욱 굳게 된다. 문제는 이 덩어리가 항문을 막아 배변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는 딱딱해진 털을 가위가 아닌 면도기 등으로 깨끗이 잘라내야 한다. 항문으로 무언가 튀어나와 보일 때는 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어 병원을 찾는다.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에게 '변비'는 흔한 증상이 아니다. 다만 나이 들어서 활동량이 떨어지거나 장 기능이 약해지면 변비에 걸리기도 한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키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보통 변비가 발생하면 약, 관장 등으로 해결한다. 하지만 질병이 원인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키구치 카에 수의사는 “변을 못 보는 것이 변비는 아니다. 대변을 조금씩 보거나 예전에 비해서 적은 양, 딱딱한 변, 매일 배변하지 못하는 것도 변비다"라고 했다. 질환의 일부라는 것이다. 아이가 변을 잘 보지 못할 때, 단순 변비가 아닌 질병을 의심해봐야 하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기력과 식욕은 그래로다. 하지만 하루 이틀 변을 보지 못했다." → 신경성(스트레스), 수분 부족, 운동 부족 등 "수컷이다. 딱딱한 변을 조금씩 본다. 변이 얇다. 구토를 하고, 혈뇨를 볼 때도 있다. 소변을 볼 때 통증 때문에 배뇨 곤란을 겪는다." → 전립선 비대증 "며칠간 변을 보지 못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식욕이 없고, 기력이 저하됐다. 배가 부풀었다. 구토를 한다. 통증도 있어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