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가 개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어린 고양이가 나이 든 고양이보다 감염될 확률이 높으며, 고양이끼리 공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농업과학원(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 산하 하얼빈수의연구소(Harbin Veterinary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은 고양이, 개 패럿, 닭, 돼지, 오리 등에 코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접종했다. 고양이와 패럿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동물에서는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 6마리의 우리 옆에 다른 고양이 12마리를 위치하자 새로운 고양이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전파가 아닌 작은 점액질(침방울), 즉 비말 감염에 의해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실험은 아직 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았으며 지난 31일 생물학 분야 견본 출판 웹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기재되었다. 오하이오주립대(Ohio State University in Wooster) 바이러스학자
【코코타임즈】 고양이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또 나왔다. 이번엔 또 홍콩. 유럽 벨기에 고양이(*본보 3월28일자 관련기사 참조)가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두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시각 31일 밤에 보도한 바에 의하면 25세의 한 여성 반려인은 지난 2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녀의 반려묘는 30일에 격리 시설로 옮겨졌으며, 그날 채취한 검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홍콩 농수산보호부(AFCD)는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고양이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증의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확진자가 반려동물이 있을 시 모두 격리 시설로 옮겨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1일 기준으로 해당 시설에 개 27마리와 고양이 15마리가 이송 되었다. 그 중 4마리는 격리 해제가 되었고, 나머지는 아직 격리 중이다. 그중 고양이 한 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 홍콩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반려견 2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처음 양성 반응을 보인 17살 포메라니안은 추가로 혈액 검사에서 항체가 나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해당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유럽에서 처음 확인됐다.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와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벨기에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동부 리에주에서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학자 스테판 휴흐트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살았다"며 "주인은 고양이보다 일주일 먼저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확진자인 주인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고양이에게 옮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고양이 상태에 대해 "설사와 구토를 하고 있고, 호흡 곤란 증세도 있다"며 "고양이 배설물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고양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홍콩에서는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코로나19의 '사람 대 동물'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특히 양성 반응을 보였던 홍콩의 반려견 두 마리는 이번 벨기에 고양이와는 달리 따로 코로나19 증상까지 나타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지금까지 전 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