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현재 대한민국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약 1000만 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5명 중에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관련된 산업들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을 반려동물에 적용시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보험을 가입한다. 생명 보험, 화재 보험,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보험이 있으며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반려동물 관련 보험을 소비자들이 원하기 시작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보험 제도는 아직 정착화되지 못하는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에 있다. 반려견의 경우 갓 태어난 개의 보험료가 연간 40만~50만원, 5~6세는 70만~80만원으로 웬만한 개인 자동차보험료 수준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상품이 1년마다 보험을 갱신하는 구조라 보험료 인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험의 중요성을 알지만 외면하고 있다. 게다가 보장 내역은 보험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입원, 통원 치료비는 통상 실제 비용의 50~70%를 보장하는데 연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 정책은 사실 실패작이다. 지난 1999년 공정위가 동물 진료비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며 동물병원 수가제를 폐지하고 진료비를 자율화했으나, 그 결과는 완전히 정반대로 나타났기 때문. 현재의 동물병원비는 오히려 그 때보다 올랐다. 20년이 지난 지금, 동물병원 1회 평균 진료비는 평균 11만원에 달한다.동물병원들이 가격 인하 경쟁을 하기보다는 되레 진료비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동물병원들끼리 담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는 이유다. 반려인 90%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 느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소비자 실태 조사 결과, 반려인 10명 중 9명, 무려 90%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쩌면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 정책은 그 20년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이에 강석진 의원, 한국소비자연맹,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23일, ‘반려동물 진료비 합리화를 위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여기엔 대한수의사회, 한국소비자연맹, 손해보험협회,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동물병원 진료비 체계와 법 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