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상에서 최고 명의(名醫)는 수의사다. 강아지 고양이에 어디 아프냐고 물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바로 (병을) 알아낼 테니.” “The best doctor in the world is the veterinarian. He can’t ask his patients what is the matter-he’s got to just know.”-Will Rogers(1879~1935) 맞는 얘기고, 또 재밌는 얘기다. 하지만 모든 수의사가 ‘명의’는 아니다. 척 보기만 해선 “어디가, 진짜 아픈지” 바로 알아낼 수는 없으니. 오히려 ‘탐정’에 가깝다. 손으로 만져보고, 청진기로 들어보기도 하지만,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도 필수다. 베일에 가려진 범인을 찾아내듯 여러 단서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며 병을 찾아낸다. 전쟁터 ‘군인’일 때도 있다. 긴장하면 무작정 물고 할퀴고 도망가는 게 이쪽 아이들.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른다. 초보 수의사들일수록 손에, 팔에, 얼굴에 상처를 달고 사는 것은 그 때문. 그래서 겉보기로 판단하면 오산이다. 하얀 가운 입고, 보호자와 웃으며 만나는 이면(裏面)엔 ‘녀석들’과의 또 다른 세계가 있다. 그래도 사랑으
【코코타임즈】 흉수(pleural effusion)는 폐 주위에 있는 공간에 액체가 차오르는 현상이다. 액체의 종류에 따라 수흉(hydrothorax), 유미흉(chylothorax), 혈흉(hemothorax), 농흉(pyothorax)로 나뉜다. 수흉(水胸) 또는 '물가슴증'은 가슴 속 흉강(폐와 심장 주위의 빈 공간)에 물이 차오르는 것. 유미흉(乳糜胸)은 '암죽가슴증'이라고도 하며 지방분이 풍부해 우윳빛을 띄는 림프액이 흉강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혈흉(血胸)은 '혈액가슴증'이라고도 하며 흉강 내에 피가 고여있는 상태를, 그리고 농흉(膿胸)은 '고름가슴증'이라서 흉강 내에 고름이 차있는 것을 말한다. [증상]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모두 비슷하다. 체액이 폐에 압력을 가해 호흡이 힘들어진다. 기운이 없고 운동을 못하지만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호흡이 빠르고 가빠지며 기침이 나오기도 한다. 개는 평소에도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양이가 입으로 호흡하고 있으면 숨 쉬는 것이 힘들다는 뜻이다. 게다가 바로 눕지도 못한다. 잇몸이나 혀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질려 있다면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이때는 바로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