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가 내달 7~8일 온라인으로 제1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정기총회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해야 하나, 현재 입후보자가 없어 현회장단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향후 협회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광 회장은 23일 "차기 회장단이 입후보하지 않아 추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임기 마지막까지 제도적인 장치의 정비와 철저한 인수인계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 할 것"이라 했다. 단, 지역대표는 입후보자가 있는 경우, 경선을 치르거나 단독 입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로 결정할 예정. 한편, 이번 총회에는 모두 4건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첫날엔 정우람 수의사(본동물메디컬센터)이 ‘새로운 시작, 공방수 3년차에서 임상수의사 3년차가 되기까지’를, 둘째날엔 이기은 수의사가 ‘미국 수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및 고려해야 할 점’, 권환흥 수의사(버팔로동물병원 원장)가 ‘소는 내 운명’, 서상혁 수의사('벳아너스' 아이엠디티 대표)가 ‘도대체 저 병원은 왜 잘 되는걸까?’를 준비했다. 그중 이기은 수의사는 'Dr.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의 작가로 현재 미국에서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로 활동 중이다.
【코코타임즈】 야생 멧돼지로부터 전파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위기경보가 지난 2019년 9월 '심각'으로 격상된 후 3년간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수급 불안에 따른 생활 물가 상승은 물론 축산농가와 방역 일선의 피로감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의 ASF 상황은 시기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데, 정작 정부의 위기 경보는 이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4일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에 따르면 ASF는 과거 아프리카에서 1920년대부터 발생했지만, 지금은 일부 사하라 남부 지역에서만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다. 또 유럽, 남아메리카 등에도 대부분 근절이 되었다. 해외 사례로 볼 때 ASF가 근절되는 데는 약 3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즉, ASF가 단기간에 근절할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정부는 최상급 '심각' 경보만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가축방역 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이를 '탁상행정'이라 지적했다. "현행 ASF 위기 경보 단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장관이 바뀌었지만 공무원들의 탁상
【코코타임즈】 지난 7월, 우리나라 처음으로 '동물병원 전문' MSO(경영지원회사)를 표방하는 회사가 출범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상혁 대표원장이 만든 (주)아이엠디티. 동물병원의 세무 법무 노무 HR 등 경영관리 영역을 대신 해결해준다. 거기다 병원 홍보마케팅부터 약품이나 소모품 구매, 고객관리, 학술활동 지원까지 원장과 수의사가 병원 진료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부담은 다 덜어주는 전문 서비스 영역이다. 사람쪽 병의원엔 이미 상당 부분 일반화되어 있지만, 동물 수의계에선 처음이다. "동물 생명을 다루는 전문인"으로 수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취지로 '벳아너스(VET HONORS)란 브랜드도 론칭했다. 벳아너스가 최근 전국 수의대학생들은 물론 졸업 후 공공진료를 하고 있는 공방수들과 잇따라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미 구축한 VIP동물의료센터의 6개 동물병원 네트워크,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 멤버 병원들 기반 위에 미래의 '임상' 수의사들과도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 대한민국 수의계의 임상 발전과 동물병원 경영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형 '얼라이언스'(alliance)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얘기다. 벳아너스는 현재 약 43개 이상의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회장 이종민)가 3일 '2020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1년간 봉사할 차기(제13기) 회장에 정부광 수의사를 선출했다. 경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현재 충북 옥천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역 공방수 464명이 참여한 이날 온라인 총회에서 대공방협은 "일반 지자체 공무원들과의 달리 공방수는 '공무원 저축연가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인사혁신처 해석을 받아냈다"면서 "이것이 앞으로 공방수들의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고했다. 저축연가제는 시간외 근무를 연가로 전환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규모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초과근무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공방수들의 입장에서 이들에 대한 보상과 휴식 확보에 효과가 있다. 한편, 정부광 당선인은 총회에 앞서 방역활동장려금 상한액 인상, 비(非)연고지 근무 공방수 주거지원 확대, 지역 공방수 모임 활성화, 대공수협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