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반려동물 나이가 들어가면 보호자들 고민도 함께 깊어간다. 평소의 건강 관리부터 늘어나는 병치레, 이런 저런 병원 전전하는 것부터 힘겹다. 하지만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호스피스(Hospice), 그리고 안락사. 거기에 장례와 펫로스(pet loss)까지 겹치면... "노령 반려동물의 질병과 재정 부담, 그리고 주변의 눈치와 싸우면서 직면하는 가장 큰 슬픔은 희망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라는 푸념이 절로 나올 때도 있다. 충북대 수의대 동물병원 김선아 교수(동물행동의학)는 이렇게 말했다. "노령동물을 반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물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아프기 전에 미리 믿을 수 있는 동네 로컬병원과 2차병원을 각각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동물병원 선택의 기준은 물론, 호스피스의 정확한 개념과 안락사에 대해 이해하고 보호자들이 노령동물을 케어하는 것을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며 더 잘 슬퍼하기 위해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 박사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Davis)에서 '동물행동의학' 레지던트를 거친, 우리나라 수의학에 '동물행동의학'을 본격 접목시킨
【코코타임즈】 수의사 지식나눔 플랫폼 벳채널(VETCHANNEL)이 오는 13일과 27일, 가을맞이 세미나를 선보인다. 13일엔 오후 9시부터 김선아 충북대 동물병원 임상교수가 '동물행동의학적 문제 치료를 위한 비약물 요법'을 강의한다. 김 교수는 서울대 석사와 박사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DAVIS)에서 수의행동의학회(ACVB)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후 지난 6월부터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본격 시작했다. 그는 "행동의학적 문제의 유병률이 70%가 넘는 연구 결과가 있듯, 행동의학 환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다"면서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진료가 많이 없는 것은 수의사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두려움이나 공포에 기인한 행동 문제는 '응급' 상황"이기에 "일선 동물병원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진료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네병원에서도 활용하고 또 보호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동물행동 문제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강 보조제를 이용한 치료법 등을 소개할 예정. 이어 27일에는 송우진 제주대 수의내과 교수가 오후 9시부터 '고양이 만성 장질환에 대한 최신 경향 리뷰(심화)'를 강의한다.
【코코타임즈】 사람도 병원에서 흰색 가운 입은 의사만 보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혈압이 올라가는 '화이트코트증후군'(White coat syndrome)이 있는 것처럼, 동물도 병원에 가면 지나치게 겁을 먹고, 하염 없이 짖거나 낑낑거려 진료를 못할 정도인 경우가 있다. '반려견 불안증'의 일종으로, 심하다면 수의사에게 치료 받아야 할 질병의 하나로 간주된다. 집에 혼자 남겨졌을 때 나타나는 '분리 불안'도 그 정도에 따라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대 수의대에서 동물행동의학 박사 과정과 미국 UC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in Davis)에서 동물행동의학 레지던트(전공의) 과정을 마친 김선아 수의사(김선아동물행동의학클리닉 원장)<사진>가 오는 30일 오후 9시 네슬레퓨니나 '애니답'(aniDAP) 웨비나를 통해 약물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웨비나는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실시간 Q&A(질의 응답) 시간도 있다. 실시간 강연을 놓친 이들을 위해 7월 5일 재방송도 진행한다. '애니답'(aniDAP)은 펫푸드 전문기업 네슬레퓨리나가 운영하는 수의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김선아 수의사 강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