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상남도의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실시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게 됐다. 내년초부터 동부권 양산시, 서부권 진주시도 자율표시제에 동참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경남은 지난 10월 창원시에 이어 진주-창원-양산으로 이어지는 '진료비 자율표시제 벨트'를 조기에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조가 이어진다면 당초 2022년말 경남도 전역으로 확대하려던 당초 계획도 훨씬 앞당겨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와 (사)경남수의사회 엄상권 회장은 11일 경남도청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양산시와 진주시도 자율표시제를 조기 시행한다는 것이 핵심. 진료 표준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진료비 표시제에 대해 부정적인 수의사계 여론에도 이처럼 경남도에서 '진료비 자율표시제'가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지난 10월 창원시의 첫 협약에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였기 때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반려동물 진료비와 관련된 지원정책이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차원을 넘어 우리 도민들 삶의 질, 복지 수준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해 달라”며 “경남도의 각 부서도 이를 도민 전체 삶
【코코타임즈】 내달 1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시 70개 동물병원들이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한다. 예방접종 등 동물병원을 많이 찾는 질환들부터 병원마다 자신이 받을 진료비를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질환이라도 동물병원마다 4~5배, 많게는 7개 이상이나 차이가 나 보호자들 사이에 불신이 큰 진료비를 보호자들이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여서 획기적인 진료비 부담 완화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신 경남도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완화시킬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련 정책 지원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남 창원시의 자율표시제가 김해 양산 진주 거제 등 다른 도시들은 물론 전국으로도 얼마나 빨리 확산되어 갈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동물병원이 경남엔 220개소, 전국적으로는 약 3천200여개소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도청에서 경남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보험업계 등과 함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합의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김경수 지사가 '동물 진료비 공시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것을 시작으로, ‘경남1번가’ 도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