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집에서 발톱을 깎아줄 수가 없어요. 발만 만지면 물고 할퀴거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미용실에 맡겨요. 그나마 미용실에만 가면 얌전하거든요.” “귓병 치료 때문에 귀약을 넣어줘야 하는데, 도무지 귀를 내어주지 않아요. 심지어 날 물려고도 하더군요. 웃긴 건 수의사 선생님 앞에만 가면 순한 양이 된다는 거예요.” 발톱 손질이나 귀 청소, 털 다듬기 등에 익숙하지 않은 개를 키우는 보호자는 이런 고민을 늘 달고 산다. 이럴 때는 ‘프리맥의 원리’를 활용해 교육해볼 만하다. 프리맥의 원리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데이빗 프리맥(D. Premack)이 정립한 이론으로, ‘덜 선호하는 행위’를 행한 뒤에는 ‘선호하는 행위’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덜 선호하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덜 선호하는 행위)를 마친 뒤에는 게임(선호하는 행위)할 시간을 주겠다고 얘기해줌으로써 자녀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과 같은 이치. 권혁필 동물행동심리전문가는 “강아지에게도 프리맥의 원리가 통한다. 만약 지금까지 발톱 깎는 것을 집 안에서만
【코코타임즈】 고양이 외이염(Otitis externa)이란 귀의 고막 앞에 있는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 고양이 귓병 중 약 80%를 차지한다. 주요 원인은 각질 증가, 기생충·세균·곰팡이 감염, 이물질 침투다. 페르시안 고양이나 스코티쉬폴드와 같이 귀가 접혀있거나 누워있는 품종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증상] 외이염 초기 증상은 앞발로 귀를 긁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귀 안쪽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짙은 색의 마른 귀지가 나오기도 한다. 귓바퀴가 붉게 부어올라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단계. 이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과 내이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염증이 뇌까지 전이되면 청력 상실,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인] 고양이 외이염은 주로 식물 씨앗, 벌레, 흙 등의 이물질이 귀에 들어가거나 곰팡이, 기생충에 감염되어 생긴다. 종양이나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다행히도 연고와 약물치료만으로도 쉽게 완화될 수 있다. 단, 외이염이 재발할 때마다 항생제를 쓰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예방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