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이를 SNS계정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동물단체가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보호법과 수의사법을 위반한 베트남 국적의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 A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수컷 고양이를 마취를 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과정을 촬영해 영상을 SNS계정에 올렸다"며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상해를 입히고 영상을 게시한 것은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정의 다른 동영상을 추적하니 관련자 중 한 명은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으로 베트남인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수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광주·전남에는 베트남 국적의 수의사는 없다"며 "무면허로 수술한 증거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마취약을 구할 수 없고 중성화 수술 비용이 500달러 이상 들어 직접 수술 했다'는 정황을 영상 댓글을 통해 확인했다"며 "국적에 관계없이 법을 어긴 범법 행위에 대해 경찰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동부경찰서에는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 등이 수의사법
【코코타임즈】 광주광역시 전체 가구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12.4%였다. 1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1인가구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0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광주시 전체 가구(59만9000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7만4000가구, 비율로는 12.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를 키우는 가구는 5만6000가구(9.3%)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1만8000가구(3.1%)보다 3만7000가구(6.2%p) 더 많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주 연령대별 분류에서는 50~59세가 15.9%(2만2000가구)로 가장 높고, 40~49세 14.2%(1만9000가구), 29세 이하 12.2%(7000가구) 순이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보면 3인 이상 가구의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15.6%(3만8000가구)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인 가구 12.8%(2만1000가구), 1인 가구 8.2%(1만6000가구) 순이었다. 2020인구주택총조사 결과…1인 가구는 32.4% 차지 이와 함께 광주지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4%인 19만4000가구를 차지했다. 5년 전인 지난 2015년 대비
【코코타임즈】 수술 과정에서 독한 탈취제를 뿌려 결국 반려견을 사망에 이르게 한 광주 동물병원 사건을 계기로 전국 동물병원들에 대한 CCTV 전수조사와 동물병원 의료분쟁에 대한 일제조사가 시작됐다. 11일 동물병원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와 함께 9일부터 전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CCTV 설치 여부, 의료분쟁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부와 수술실에 CCTV가 설치돼 있는지, 수술 중 사망하는 비율 등 동물병원 관련된 의료분쟁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 의료 과실이 있는 경우 동물병원들이 어떻게 보상하고 있는 지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 이는 국회 허은아 의원(국민의 힘)이 관련 자료 제출을 정부에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계는 사람 병원에 대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개정 작업이 동물병원쪽으로도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회 안규백 김남국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환자와 보호자 요청이 있을 경우엔 촬영 영상을 보존 및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이미 국회 심의 과정에서 들어가 있기 때문. CCT
【코코타임즈】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사람에게 발생한 신종 전염병 중 60%가 인수공통 감염병. 그중 75%가 야생동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 질병을 연구하고 감염에 대응하는 국가 컨트롤타워가 29일 문을 열었다. 최근 메르스나 코로나19처럼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새나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질병예찰, 역학조사, 방역 등 위기대응과 시료 진단·분석, 기술개발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에 들어선 청사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효율적 감시·대응은 물론, 사람(질병관리청)-가축(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어 통합건강관리(원헬스 one-health) 체계 구축을 위한 마지막 조각을 완성했다”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관리원 개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람-동물-환경 간 통합적 질병관리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또 이용섭 광주시장은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총괄하는 전국 최초의 국가기관으로 감염병 대응체계와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울산에 24일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안 파크'(ANIAN PARK, 북구 호계동)가 문을 열었다. 1천9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만 111억원을 넘게 들였다. 부•울•경을 포괄하는 동남권 반려동물 시설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반려인들을 위한 애견까페와 무인용품점, 반려동물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물놀이장과 야외놀이터 등을 갖췄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뿐 아니라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반려동물 콘텐츠 전시관, 입양 홍보관, 체험교육실도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날 '반려동물 친화도시'도 선포했다. 2025년까지 광역 유기동물보호센터 개관, 전문인력 육성, 반려견 배변 수거함 설치, 울산 펫존(pet zone) 지정 등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안으로 울산시와 5개 구군이 '동물보호 특별사법경찰'을 발족해 최근 늘어난 동물 학대 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반려문화 산업박람회'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반려동물 보호자들뿐 아니라 청소년, 일반인들도 성숙한 반려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도 동물복지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