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이런 추운 겨울 날씨엔 반려동물들도 기관지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말초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 특히 혈압 조절능력이 떨어진 노령견, 노령묘라면 이 때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심장에도 부담이 커진다. 보호자 모르는 사이 이미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 급성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는 상황. 겨울철, 노인들에게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이 잘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감기나 기관지염이 생겨도 이 때문에 심장 질환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지금 같은 겨울철엔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다. 한국수의심장협회 서상혁 회장(서울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심장병은 보호자가 이상 반응을 발견한 후 동물병원에 올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면서 "심장 변형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치료를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증상은 없지만 심장 변형이 시작된 '무증상 심장병'을 조기 진단하고 미리 관리해 나가면 심부전 발생 시기를 약 60% 지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7세 이상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이를 먹으면 혈압(Blood Pressure)이 높아진다. 혈관벽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10살을 넘어가면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이 한층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고혈압은 올 수 있다. 게다가 고혈압은 눈, 신장, 심장, 그리고 뇌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발견할수록 혈압을 조절해 이런 질환들을 예방하고, 또 예후도 좋기 때문이다. 고양이 혈압은 사람 혈압보다 높다. 사람은 수축기 120mmHg(또는 140mmHg) 이하를 '정상'(normal)이라 하지만, 고양이는 150mmHg 이하를 정상이라고 한다. 160mmHg보다 높으면 '고혈압'(hypertension)으로 진단하고, 180mmHg을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한다. 고혈압 종류는 사람과 비슷하다.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특발성 고혈압'(Idiopathic Hypertension)부터 다른 질병과 함께 나타나는 '2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 흥분이나 불안 때문에 잠깐 나타나는 '상황별 고혈압'(Situational Hypert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