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변의 양상을 보면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매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대변 컨디션, 평소와 다른 모습이라면 주의 깊게 들여다보도록 하자. 가장 이상적인 변 상태는 대변을 집어 들었을 때 물기가 묻어나지 않는 고동빛이다. 너무 무르거나 단단하지도 않다.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 내과 원장은 “만약 변이 검거나 대변 군데군데에 혈흔이 묻어있다면 우선 카메라로 찍어둔 후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문진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피가 섞인 변, 즉 혈변을 보았다면 보호자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피가 산화되어 검게 변한 변은 '혈변'인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에 피가 어떻게 섞여 있느냐에 따라 출혈 장소와 원인도 다르다. 피가 많이 섞여 검거나 암적색을 띠는 변은 흑변이라고 한다. 마치 타르와 비슷하다고 해 타르 변이라고도 한다. 악취를 동반하며, 주로 소장이나 위장의 문제다. 이미 적혈구 세포가 소장에서 소화액과 함께 파괴돼 나온 것이기 때문에 검은빛을 띤다. 소장 출혈이 너무 많거나 급속하게 일어날 경우에는 밝은 적색의 혈변을 보기도 한다. 췌장염이나 쇼크성 출혈, 요독증,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치아관리는 사람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동물의 양치질 거부나 반려인이 꾸준히 관리해주지 못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나 나이든 동물의 입 안과 심신 컨디션을 자주 살피는 것이 좋다. 특히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치주(치아를 지탱하는 치은, 치조골, 치주인대)가 약하다. 활동력이 높아 치아가 부러지기 쉬운 푸들이나 대부분의 고양이도 치아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고양이는 개보다 치과 질환에 더욱 취약해 치주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고양이는 치과 질환이 생기면 가장 먼저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얼굴을 앞발로 비비며 불편함을 호소한다. 침을 흘리거나 식욕도 떨어진다. 따라서 평소 꼼꼼하게 구강건강을 챙겨줘야 한다. 일부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과 밥을 먹지 않고 급격하게 변비, 신장 질환 등에 걸릴 수 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양치질을 강요하기보다는 또 다른 대안책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반려동물이 양치질을 거부한다면 치석 예방용 사료 혹은 껌, 장난감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김세은 수의사는 "치아 건강용 껌은 잘 먹는 것이 아니라 잘 씹고 노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치석 예방용 뼈 간식은 통째로
【코코타임즈(COCOTimes)】 【코코타임즈】 셀커크 렉스(Selkirk Rex)는 비교적 우람한 골격에 중간 크기의 고양이.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보기 좋은 둥근 형태의 머리 모양이며, 전체적으로 몸의 뒷부분이 약간 치켜 올라간 직사각형의 체형이다. 곱슬거리는 털과 턱수염을 지닌 셀커크 렉스의 빛깔은 실버, 베이지, 라일락, 브라운, 검정, 초콜릿색 등 매우 다양하다. 길이는 단모종과 장모종 두 가지로 나뉜다. 셀커크 렉스는 1987년 미국 몬타나 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돌연변이로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그 이름도 주변에 있던 셀커크산의 이름을 따서 불리게 되었다. 아메리카쇼트헤어, 브리티시쇼트헤어, 이그저틱, 페르시아고양이 등이 섞였다. 국제고양이협회(TICA)에는 1992년에, 2000년에는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의 공인 받았다. 라펌이나 코니시 렉스 등 짧고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장모의 셀커크 렉스 털은 더욱 풍성하고 길다는 특징이 있다. 셀커크 렉스가 성묘가 되면서 곱슬 거리는 털은 직모 형태로 풀릴 수 있지만, 수염은 끝까지 변함없는 곱슬을 유지한다. 장모종 단모종 모두 털 빠짐은 거의 없는 편이다.
【코코타임즈】 기온이 높아지면 선선할 때보다도 발 냄새가 쉽게 난다. 이상하게도 아빠 발 냄새는 더 심하다. 발에서 나는 고린내 때문에 모두 인상을 찌푸리지만, 유독 반려견 방울이 만큼은 아빠 발을 핥는 데에 여념이 없다. 방울이는 아빠 발 냄새조차도 좋은 것일까? 고린내가 나는 발을 왜 이렇게 핥는 것일까? 염창제일동물병원 강석재 원장은 “사람이 느끼는 악취와 개가 생각하는 악취는 다르다. 개가 발 냄새에도 개의치 않고 핥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며 “개가 사람을 핥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발만 유독 핥는다 단순하다. 발이 개 눈높이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릴 때 하던 행동이 남아서 사람을 핥으며 어리광 부리는 것. 입만 유독 핥는다 새끼 강아지는 어미 입 주변을 핥으면서 음식을 구하곤 했다. 그래서 이것 또한 어릴 때 행동이 남아 있어서다. 외출 후 특히 핥는다 외출 후에는 유독 다양한 냄새가 많이 묻어 있다. 후각이 발달한 개는 냄새에 흥미를 느끼고 그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발과 몸 핥는 행동을 제지해야 할까? 굳이
【코코타임즈】 불어로 ‘나비’라는 뜻인 ‘빠삐용(Papillon)’. 이 품종의 활짝 펴진 두 귀가 나비의 날개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영국에서는 버터플라이 스패니얼이라고도 부른다. 소형 스패니얼계가 조상견이며, 개량을 통해 16세기에 태어났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는 바짝 선 귀를 가진 빠삐용과 처진 귀를 가진 파렌 빠삐용 두 종류로 나뉘게 됐다.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 귀족층에게 애완견으로 인기가 많았다. 두 귀는 약간의 웨이브기가 있는 털로 덮여있다. 몸집은 20-28cm 정도이며, 적당히 길고 풍성한 흰 털을 바탕으로 블랙, 탄, 오렌지, 레드 등의 얼룩이 있다. 귀와 꼬리, 앞다리 뒷부분, 가슴 등의 장식모와 체구, 걸음걸이에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느긋한 산책이나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생활은 어울리지 않는다.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많은 운동량을 필요하다. 또한, 단일모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편이다. 개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교수의 저서 'The Intelligence of Dogs'에 따르면, 빠삐용이 영리한 개 8위를 차지했다. 훈련이 쉽고 지능적이면서도 활발하고 다정한 성격을 갖고 있다. 주인에 대한 애
【코코타임즈】 계속 주시하고 있을 땐 그렇지 않은데, 잠시 한눈을 팔면 꼭 그 사이 뭔가 사고를 쳐놓는다면? 매일 그 녀석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뒤치다꺼리하는 것도 이젠 지겹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개가 말썽을 부리는 이유가 특별히 있지는 않을까? 그 아이가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닐테니. 개가 말썽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와 욕구 불만이다. 그 스트레스와 욕구 불만은 운동 부족에서 올 경우가 가장 많다. 개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사실 개의 습성을 억압시키고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반려인은 개를 키우기 전, 혹은 개를 키우는 동안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개의 습성을 파악해야 한다. 유난히 활달한 개는 성격 차이도 있겠지만, 품종 소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애견협회 AKC는 “자신이 키우는 개의 품종을 알아야 하며, 그에 해당하는 적정 운동량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본래 보더콜리나 웰시코기 등은 목양·목축견이었다. 또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코커 스패니얼 등은 사냥할 때 옆에서 보조하던 하던 개였다. 이런 개들을 '작업견'이라 하는데, 작업견 특성상 활동량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코코타임즈】 “집에서 발톱을 깎아줄 수가 없어요. 발만 만지면 물고 할퀴거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미용실에 맡겨요. 그나마 미용실에만 가면 얌전하거든요.” “귓병 치료 때문에 귀약을 넣어줘야 하는데, 도무지 귀를 내어주지 않아요. 심지어 날 물려고도 하더군요. 웃긴 건 수의사 선생님 앞에만 가면 순한 양이 된다는 거예요.” 발톱 손질이나 귀 청소, 털 다듬기 등에 익숙하지 않은 개를 키우는 보호자는 이런 고민을 늘 달고 산다. 이럴 때는 ‘프리맥의 원리’를 활용해 교육해볼 만하다. 프리맥의 원리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데이빗 프리맥(D. Premack)이 정립한 이론으로, ‘덜 선호하는 행위’를 행한 뒤에는 ‘선호하는 행위’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덜 선호하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덜 선호하는 행위)를 마친 뒤에는 게임(선호하는 행위)할 시간을 주겠다고 얘기해줌으로써 자녀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과 같은 이치. 권혁필 동물행동심리전문가는 “강아지에게도 프리맥의 원리가 통한다. 만약 지금까지 발톱 깎는 것을 집 안에서만
【코코타임즈】 어미개는 강아지를 출산한 직후 대략 3주 동안 강한 모성애를 보인다. 강아지 역시 태어난 뒤 몇 주간은 보거나 들을 수도, 제대로 걸어 다닐 수도 없어서 어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지낸다. 출생 직후부터 약 3~4주가량 동안은 모유를 먹는 시기이다. 그러다 점차 모유 분비가 감소하고 강아지가 다른 음식을 섭취할 때쯤부터는 어미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진다. 미국의 강아지 트레이너 러셀 하트스테인(Russell Hartstein)은 “(그 때부터) 어미는 새끼의 독립성을 위해서 새끼를 방치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라며 “동시에 강아지도 다양한 변화를 겪을 때”라고 설명했다. 유치가 나고 귀가 열리는 시기이다. 강아지는 태어난 지 2주가 지나면 점차 귀가 뜨이고 눈을 뜨기 시작한다. 3주 차에 접어들면 유치가 난다. 또한 귀 청소나 칫솔질 교육 등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이다. 사회화 교육의 황금기가 열린다 생후 3~4주 차부터 약 12주 차까지는 사회화 교육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시기. 다양한 외부 자극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겪을
【코코타임즈】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유독 식탐이 많고 비만해지기 쉬운 개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생명을 단축한다. 비만 자체를 질병으로 취급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식탐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는 유전자 변이라는 문제가 얽혀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수의학 박사 엘레노어 라판(Eleanor Raffan)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중 23%가 식욕 조절 유전자인 POMC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변이된 POMC 유전자가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 생산을 방해한다는 것.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허기지고 식욕이 왕성해진다는 얘기다. 엘레노어 라판 박사는 “이러한 현상은 작업견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작업 뒤에는 보상(음식)을 얻었는데, 이 행동이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비만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비만해지지 않으려면 허기짐을 무시하면서도 사료량을 조절해줘야 할까? 건강하게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급여하거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급식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물에 불려서 사료 급여하거나 섬유
【코코타임즈】 푸들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품종이다. 귀엽고 화려한 외모, 높은 지능, 털 날림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분비량이 적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국내 거주환경에도 적합한 체구를 지녔다. 여러 애견협회는 푸들을 크기에 따라 토이 푸들과 미니어처 푸들, 스탠다드 푸들로 분류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소형견 크기인 토이푸들과 미니어처 푸들을 주로 볼 수 있다. 사실 이 정도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푸들을 키우는 사람조차 몰랐던 몇 가지 사실은... 우아한 푸들컷, 외모를 위한 스타일이 아니다? 강아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푸들의 대표적인 미용 스타일을 떠올려 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푸들컷을 상상할 것이다. 푸들컷은 관절이나 가슴팍 등의 털을 풍선처럼 부풀린 미용 스타일이다. 화려한 외모를 위해 만들어진 스타일 같아 보이지만, 푸들컷은 푸들의 외모를 돋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사실 푸들은 물가에서 오리 사냥을 위해 일하던 리트리버 견종이다. 물가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수영이나 작업할 때 방해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털만 남겨놓은 것이 바로 푸들 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