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근세 한일 간의 사상적, 문화적 교류 양상을 탐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된다.
‘근세 한일 사상 문화 교류(Ideological and Cultural Exchange between Korea and Japan in the Early Modern)’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에는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강의실(1세션), 문형관 대회의실(2세션), 장서각 세미나실(3세션)에서 각각 열린다.
제1세션의 주제는 연극, 미술, 언어, 물질문화 영역의 한일 교류로 ▲편용우(전주대학교) ‘일본 고전 문예 속 조선 이미지 변화’ ▲KATAYAMA Mariko(Tokyo University of the Arts) ‘아시카가학교 소장 자수 흉배와 그 전승에 관하여’ ▲HIRAI Amon(Rikkyo University) ‘일본의 근세국어사전에 보이는 조선어 ▲김미진(울산대학교) ‘17~19세기 조선과 에도의 식물 교류사’ 등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조선통신사행과 사상,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하는 제2세션에선 ▲정경진(부산대학교) ‘서얼 문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계미통신사행(1763)과 일본 문인’ ▲이효원(인하대학교) ‘18세기 통신사와 소라이학파의 필담 논쟁과 화이론’ ▲한승훈(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일본종교 서술’ 등이 발표된다.
마지막 제3세션에선 근세 한일 사상문화 비교 연구를 주제로 ▲SOMEYA Tomoyuki(Ibaraki Christian University) ‘전근대 일한에 있어서의 경제, 상업의 양상과 문화, 문학’ ▲조은일(숭실대학교) ‘한일 유학자의 노자 읽기에 관한 고찰’ ▲YAMADA Kyoko(Kindai University) ‘동아시아 세시기의 비교연구’ 등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