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1.9℃
  • 맑음서울 8.9℃
  • 구름많음대전 9.4℃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8.1℃
  • 연무광주 8.1℃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5.0℃
  • 구름조금제주 13.8℃
  • 맑음강화 7.7℃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뉴스

겨울철 야생멧돼지 잡는 전문인력 및 첨단장비 투입 강화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대응... 열화상드론팀, 포획트랩 등 지원

【코코타임즈(COCOTimes)】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13일부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겨울철 중점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번식기 및 먹이부족 등의 이유로 야생멧돼지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확산위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편으로, 국내에서 최초 발생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천327건 중 60% 이상인 2천78건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연간 발생 건수는 2021년 964건, 2022년 878건, 2023년 10월까지 558건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미발생 지역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발생이 잦아든 지역에서도 언제든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통한 서식밀도 저감을 위해 자체 포획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열화상드론팀 8팀, 포획트랩 1천200개 등 포획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한다. 또, 출산기인 3~5월 성체 포획 포상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 집중포획을 통한 번식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오염원 관리 강화 방안으로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탐지견 확대 및 엽사·수색반 등 현장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한 방역관리 교육이 진행된다. 바이러스 오염원인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신속한 수색을 위해 탐지견 4마리를 추가로 도입, 기존 6마리에서 10마리로 늘려 운영한다. 


셋째, 광역울타리 문닫힘 관리가 취약한 출입문 150개소에 자동 잠금장치를 설치, 문닫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북 광역울타리 밖(영덕·청송·포항) 확산 대응에도 강화 태세를 갖춘다. 이를 위해선 포획트랩 100개, 열화상드론팀 4팀이 집중포획에 투입되며, 환경청 및 국립공원공단 수색반 40명과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 폐사체 탐지견 6마리가 폐사체 처리에 나선다.

 

환경부 안세창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활동과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