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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몸에서 보내는 고양이 알레르기 신호 7가지

증상들 대부분 불편할 뿐 방치... 경우에 따라 심각해질 수도

【코코타임즈(COCOTimes)】  갑작스레 차가워진 공기는 '재채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과 함께 찾아온다.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도 그저 감기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사실은 알레르기 증상일 수 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개나 고양이가 가까이 오기만 해도 재채기를 하고, 개나 고양이를 만지면 온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 증상들은 무심코 넘겨버리기 십상이라고. 

 

하지만, 그 증상들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때에 따라선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미국 연예·패션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소개했던 '고양이 알레르기지만 모르고 있는 신호 7가지'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1. 항상 피곤하다.

 

흔한 알레르기 증상은 재채기, 숨 가쁨, 발진 등이다. 그런데, 늘 피곤한 것도 알레르기 증상 중 하나라는 사실. 물론 피로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래의 증상들과 함께 부쩍 피곤해졌다면 고양이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2.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열은 없는데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재채기가 심하면서 맑은 콧물이 흐른다면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크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목과 호흡기를 간지럽히는 것도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아침과 저녁에만 심해지고, 때론 사라지기도 하는 경증이 많아,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고양이가 옆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계속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므로 만약 열이 없는데 감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 

 

 3. 얼굴이 붓고, 만지면 좀 아프다.
 

얼굴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피부질환이나 부종보다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할 수 있다. 게다가 머리까지 몽롱하게 느껴진다면 고양이 알레르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고양이를 만지거나 얼굴에 부볐는데 얼굴이 땡땡하게 부어오르고 아프다면 고양이 알레르기를 염두에 두자. 

 


4. 이유 없이 눈이 충혈되고 가렵다.


역시나 눈은 알레르기 증상이 가장 잘 나타나는 신체 기관이다. 보통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은 코에서 발생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눈으로 오는 경우도 많다.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흐르고, 또는 건조하거나 가렵다면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다.


5. 숨을 쉴때 '쉑쉑' 소리가 난다.

 

숨이 턱턱 막히는 증상도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일 수가 있다. 특히,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쉴 때 '쉑쉑' 소리가 난다면 당장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들이마셨다면 15~30분 뒤에 기침을 시작하거나 숨이 가빠질 수 있는데, 미국 천식·알레르기재단(AAFA)에 따르면 공중에 떠다니는 많은 입자들은 폐 속에 들어갈 만큼 작아 심각한 호흡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천식 발작을 경험했다.

 

사실 대부분의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은 조금 불편하게 느낄 뿐,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천식 발작의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미국 천식·알레르기재단(AAFA)은 고양이가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천식 환자 10명 중 최다 3명까지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경고했다. 

 

천식 환자의 발작 원인이 고양이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양이 알레르기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시 만성 천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겠다.


7. 두드러기가 생긴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발진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염증 등 흔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다만, 작은 발진이나 두드러기는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만약 고양이와 직접 닿은 부위가 빨갛게 됐다면 고양이 알레르기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침구나 가구 등을 통한 간접 접촉 시에도 증상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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