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배우 유연석∙한보름과 가수 백예린이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와 함께 동물들의 친구로 나선다.
카라는 유연석∙한보름∙백예린을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의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하고, 영화를 통해 동물권을 알리는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7일 개막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전세계의 동물권 이슈에 집중하는 다양한 영화를 국내에 알린다. 2018년부터 '카라동물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매년 개최해 왔지만 공식 홍보대사 위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라 측은 "카라동물영화제를 '서울동물영화제(The Seoul Animal Film Festival∙SAFF)'로 확장하면서 관객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애니멀 프렌즈'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 선정 배경에는 동물과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
배우 유연석은 카라가 구조한 유기견 리타를 입양하면서 카라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리타는 유연석이 입양한 세번째 유기견이다.
유연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기견 해외 입양 이동 봉사 안내 영상'을 올리고, 직접 해외 입양 이동 봉사에 참여하는 등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전하고 있다.
유연석은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으로서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반려동물에게 위로 받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이 출연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는 서울동물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한보름은 9년째 유기견 돌봄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애견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유기견들의 미용을 직접 관리해 줄 정도로 열정을 다해 봉사를 펼친다.
그는 카라봉사대와 함께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캠페인, 강아지공장 철폐 운동에 참여하는 등 동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보름은 내달 27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홍대점에서 열리는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그는 "유기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뜻 깊은 영화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며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가수 백예린도 카라를 통해 소중한 가족을 얻었다. 그는 최근,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강아지 몰리를 입양했다. 사람에게 좋은 기억이 거의 없어 방어적이었던 몰리는 백예린의 정성 어린 돌봄과 애정 덕분에 조금씩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카라 측은 "동물의 마음에 집중하고 이해하며 기다리는 백예린 씨의 모습이 서울동물영화제가 이야기하는 '관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홍보대사 위촉 이유를 밝혔다.
백예린은 "동물들이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동물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해왔다.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
카라는 세계 동물의 날인 10월4일 오전 11시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3인의 '애니멀 프렌즈'는 서울동물영화제 홍보에 앞장 서며, 관객과 함께 상영작을 관람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0월27일부터 10월31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메가박스 홍대 2관, 3관,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진행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었던 오프라인 상영이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