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현장 수의사 중심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COVET)이 정식 출범했다. 코벳은 Co-work와 Veterinarian의 합성어다.
2일 코벳(대표 천우진)에 따르면 동물병원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IT기술을 더한 동물병원 얼라이언스를 시작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한층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동물병원들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코벳 회원 동물병원은 공동마케팅, 인사·노무·세무·법률 서비스, 의약품 및 소모품 공동구매, 온·오프라인 수의사교육 프로그램, 직원 대상 CS 교육 등 병원 경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정 외부진단검사기관을 통한 진단 검사 의뢰, CT·MRI 등 정밀 검사 의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I 수의영상진단 보조 시스템 도입 혜택도 제공된다.
천우진 코벳 대표는 "지난 10년간 동물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큰 변화를 겪었고 지금도 그 속도를 더하고 있다"며 "각자의 전문 지식과 임상 경험에 최신 IT 기술을 더한 현장 수의사 중심의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으로 더 신뢰받는 동물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벳의 등장으로 동물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연합 모델은 총 3개로 늘어났다. 이들의 경쟁을 통해 동물병원 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출범한 아이엠디티의 벳아너스(VET HONORS)는 최근 총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쳤다.
핏펫의 알로벳(AlloVET)은 원스톱 경영 지원 플랫폼 '브이링크'를 통해 수의사·수의대생 대상 교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동물병원 연합 형태는 아니지만 지난해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은 펫닥의 경우 의료기기 회사·의약품도매상 인수를 통해 동물병원 전용 통합 마켓 '벳화점'(VET貨店)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